[2008여성희망캠페인]
 
나눔=행복+a,
 
나눔을 실천하는 일터 쉐프 베니건스 홍대점의 김길영 점장
 
2008여성희망캠페인<저소득 다문화 가족을 위한 즐거운 가족만찬>을 통해 한국여성재단은 지역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 재단 맞은편 건물에 위치한 쉐프 베니건스 홍대점. 평소에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자 한 김길영 점장을 만났다.

 

 

평소에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넉넉하진 않아도 주변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작은 것도 나누려고 하셨던 부모님이셨거든요. 물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 산다는 것은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고객들이 돈을 내고 음식을 먹고, 서비스를 제공받지만 그것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피로가 가시고 보람을 느끼게 되거든요. 나눔이라는 것도 실천해보고 보람을 느끼면 다시 실천하게 되느 것 같습니다.

2008여성희망캠페인 <지역사회 음식나눔 캠페인>에 흔쾌히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현재 베니건스는 'neighborhood marketing'이라는 것을 실천하고 있어요. 음식을 통해서 즐거움과 행복을 줄수 있는 일을 찾다가 마침 구청을 통해서 '삼동소년원'을 소개받고 간식나눔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소년원'하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아이들을 만나고 함께 음식을 나누다보니 그러한 인식이 변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일하시는 분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셔서 많은 보람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침 한국여성재단에서 제안을 해주셨고 가정의 달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억에 남는 것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 만나는 것은 처음이었죠. 피부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울려서 함께 즐거워하며 맛있게 드시는 모습, 아이들의 환한 얼굴을 보고 정말 함께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고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함께했던 직원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일 한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점장이긴 하지만 직원에게 지시하는 것이 아닌 함께 참여하는 것을 통해서 보람을 느꼈어요. 음식나눔준비를 하면서 밤늦게까지 풍선장식도 하고 음식을 준비했죠. 직원들도 일이 아니라 나눔에 참여하는 것이었기에 흔쾌히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런 일을 하면서 직위를 막론하고 동질감도 느끼게 되었구요.

 

 

 
점장님이 생각하는 '나눔'이란 뭘까요? 사람들에게 '언제 행복하세요?'라고 물으면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을 때'.'사랑 받을 때' 등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의식주라는 것이 충족되어야 행복해지는 것 같거든요. 음식이라는 것이 하나의 행복의 매체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음식을 만들 때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준다는 생각을 하고 즐겁게 서비스를 하면 그것도 곧 나눔이고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가진 것이 음식이니까(웃음)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2008여성희망캠페인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씀 발대식 때 "딸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문구를 보고 공감했던 것 같아요. 여성의 권리가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소외되고 열악한 상황에 있는 여성,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여성이 많이 있잖아요. 이런 캠페인을 통해서 여성들이 바로 설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꿈이 희망이자 행복의 조건이 되기도 하니까요. 소외된 사람들도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도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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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여성희망캠페인] '
 
우리동네, 우리방송 <마포FM>
 
딸들의 입맞춤이 가득했던 날,
 
<랄라라 아줌마>특별방송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좋은 시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은 문자 한 통에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5월 어느 아침의 즐거운 날이 떠올랐다.
 
5월28일(수) 오전 10시, 동교동에 위치한 <마포FM>이 꽤나 북적거렸다. 
본 재단이 2008여성희망캠페인의 일환으로 딸들을 위해 일하는 마포지역 내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일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아줌마들이 모여 신나게 수다를 떠는 "랄라라 아줌마(연출:서미란, 조복희/진행:레몬치즈 박정윤)"라는 코너를 통해 만났기에 두 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20분처럼 짧게 느껴졌다.
 
1부는 강경희 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 구은경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기획부장, 황현숙 서울여성노동자회 부회장, 로리주희 줌마네 부대표가, 2부는 김연호 아이공 대표,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정미 한구여성의집 원장이 출연하여 여성이 전 생애에 걸쳐 직면하는 폭력의 심화, 사회적 안전망이 부재한 우리 현실 속에서 딸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여성단체들을 소개, 성평등문화 조성과 실천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입모아 한 목소리로 외친 메시지... "여성들이여, 마음의 힘을 기르자! 돈버는 힘을 기르자!" 
그리고 "여성이 여성을 도우며 서로 연대할 때, 우리 딸들이 멋진 웃음으로 세상을 만날수 있다!" 
 
돌아가는 길, 여전히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그녀들은 다시 만나자고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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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여성희망캠페인]
 
카메라를 통해 딸들의 희망을 꿈꾸다
<제2회 나의 아름다운 딸, 딸들에게 희망을> 시민사진전 시상식
 
2008여성희망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제2회 <나의 아름다운 딸, 딸들에게 희망을>시민사진전 시상식이 30일 개봉동에 위치한 페퍼밀마을(유한용 사장)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대리)자분들과 박영숙 여성재단 이사장과  사무처 식구들, 심사위원 조세현 사진작가, 사진집단 일우의 회원들이 함께 했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된 사진중에서 선정된 20편의 작품이 5월19일부터 25일까지 시청역에서, 26일부터 30일까지 페퍼밀마을 갤러리에서 전시되었다. 이 가운데 조세현 사진작가의 심사를 거쳐 박종환 님의 <우리는 친구>가 으뜸 희망상을, 인경호 님의 <우리는 자매>, 김주희 님의 <우리들의 행복한 여름날>이 희망상으로 선정되었다. 시청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가장 관심을 받은 이현철 님의 <미소천사>가 시민으뜸상을 받았다. 

전국공모전이라는 것이 실감나게도 으뜸희망상의 박종환님은 경북 영양, 인경호 님은 전남 영광, 김주희 님은 전북 전주에 거주하는 분들었다. 시민으뜸상의 주인공 수민 양이 그새 부쩍 큰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여 많은 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조세현 작가는 심사평에서 "작품과 작품을 보는 사람과의 소통이 가능한지에 기준을 두었다"고 밝히고 전문작가와 일반인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고 선정의 어려움(?)을 밝혔다. 조세현 작가는 얼마 전에도 사막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아프리카를 다녀올 정도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해서는 지역을 불문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올해 사진전은 사진집단 일우의 재능나눔도 한 몫을 해냈다. 김홍희 사진작가가 이끌고 있는 <일우>는 "한 모퉁이를 비추는 빛, 세계를 비춘다"는 모토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사진 집단으로 <아름다운 관계>라는 제목으로 32점의 사진을 기부했다. 이 사진들은 시민사진전과 함께 전시되어 한층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였고 판매된 금액은 여성재단에 기부금으로 전달되기도 하였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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