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 나는 그냥 ‘엄마’입니다
아이와 나, 우리 가족의 행복을 말합니다.
(5.11은 입양의 날? 아니, 싱글맘의 날!!!)
5월! 하면 바로 ‘가족의 달’!이 떠오르시나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등 많은 기념일 중에 11일 ‘입양의 날’이 있습니다.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이날, 아이를 입양 보내는 대신 엄마가 되기를 선택한 싱글맘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싱글맘의 날’, 같이 가보실래요?
5.11 홍대 앞 청소년카톨릭회관에서는 사람이 책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휴먼 라이브러리" 행사가 있었어요! "나 살아온 거 쓰면 책으로 몇권이야~" 이런 말씀 들어보셨죠?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진짜 책이 되어 들려줍니다. 싱글맘으로 내가 이 땅에서 살아온 이야기...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내 이야기 한 번 들어볼래요?"
결혼은 안했지만 나는 엄마로 이 아이와 함께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랑만으론 부족한 것이 너무 많더라구요. 아이와 살 집부터 기저귀, 분유.... 아이와 살기 위해 나는 일을 해야하는데 아이를 맡아줄 곳이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중산층 정상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라 합니다. 입양을 보내면, 이 아이는, 나는 행복할까요? 흔히들 '아이에게 엄마가 있으면 좋다'고 하면서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된 나에겐 '아이는 부모가 있는 가정이 더 좋다' 합니다.
나는 이 아이의 손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입양 대신 양육을 선택한 나는 엄마입니다. 그저 아이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것이 지금 나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아이의 따듯한 손을 잡고 힘내어 살아가고 있는 싱글맘들의 소망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선택한 용기를 존중받는 것, 그리고 용기 낸 싱글맘을 주저앉게 만드는 차별을 조금씩 없애 가는 것, 아이를 위해 세상과 마주한 그녀들에게 응원을 보내 주세요.
한국여성재단은 미국 안과의사이며 88년 한국의 여아를 입양한 이후 한국 미혼모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기부한 보아스박사의 기금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긴급 쉼터 지원, 경제 자립을 위한 카페 지원사업, 당사자 활동가 육성, 미혼모 인식개선 캠페인, 영화 제작 등 양육미혼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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