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대사 소식
김미화 홍보대사의 재즈가수 데뷔,
그녀의 무한도전은 계속 된다~
7월 어느날, 무더위에 지쳐 노곤한 재단 사무실에 두런두런 들리는 소리.
"어머, 어머!!! 김미화 대사님이 재즈가수 데뷔하셨다는데?" 재단 직원들이 몰려든 컴퓨터 모니터 앞, 화면 안에 김미화 대사가 무대위에서 정말 노래를 하고 있었다.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이미 우리는 그녀를 개그우먼, 시사라디오진행자, 사회활동가 등 다양한 타이틀로 불러왔다.그러나 각각의 타이틀이 그녀에게 낯설지 않은 것은 늘 그녀의 활동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재즈가수' 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거머쥔 그녀의 행보가 슬슬 궁금해진다. 김미화 홍보대사에게 당찬 무한도전 이야기를 살짝 들어보았다.
Q '재즈가수 김미화'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타이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라틴재즈밴드의 객원 싱어로 타이틀 '빌린 돈 내놔'를 발표했어요. 젊은 재즈뮤지션들이 뭉쳐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한편으로 안쓰러워 이래저래 함께 하다가 돈을 들여 판도 냈는데, 돈 벌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재즈'라는 장르가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데 한 몫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대만족입니다~!
Q 이번에 난 기사중 <프리즘>은 앞으로 고아원, 노인요양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도 공연할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대사님의 착한 활동의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대사님의 활동의 범위가 음악으로까지 넓혀지는 것이라
생각해도 될런지요?이후 활동계획도 소개해주세요.
*<프리즘>은 김미화 대사가 객원가수로 있는 재즈 그룹이며, 이번 데뷔 무대에 함께 했던 행운의 그룹입니다.
착한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건, 항상 기뻐요. 그래서 이 친구들을 꼬셨습니다. 이미 8월15일에 있을 <나눔의 집>행사에 몰고 갈 예정이에요. 여성재단에서도 행사가 있으면 문의해 주세요.^^
Q 딸들도, <프리즘>도 김미화 대사의 '재즈가수'데뷔를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40대의 여성에게 이 도전은 누가 보아도 무리라고 생각할 겁니다.
지금 자신의 꿈 앞에서 주저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마흔이 넘으면 뭐든 용기가 없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밴드를 만들고 활동하는 저를 보면서 많은 여성분들이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으면 하는 한 자락 희망도 내재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인 용기를 자기 스스로에게 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 거죠. 그래서 저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김미화 아줌마! 힘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