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도호(Doho), 도향호 수석디자이너 추모문집 수익금 전액 후원

미혼모, 이주여성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자립 지원

 

 

 

< 도호(Doho) 김영석 부사장과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

 

 

글로벌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도호(Doho/㈜혜공/대표 김우종)가 지난 5 3일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을 방문, 미혼모와 이주여성 등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의 자립 지원에 써달라며 도향호 수석디자이너 추모문집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하였다. DO HO 추모문집(Memorial anthology) 도향호 수석디자이너의 안타까운 타계 1주기를 기념하여 지난 3 7일에 발간되었고, ㈜혜공은 3 8일 세계여성의날을 도호데이(Doho Day)로 정해 서울과 대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진 바 있다.

 

 

특별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으로 여성들을 삶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특별한 디자인으로 여성이 자신의 삶에 주인공이 되도록 기여해온 도호(Doho)는 사회공헌을 통해서도 여성들을 삶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석 부사장은 한국여성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숨은 재능과 탁월한 감각으로 패션을 디자인하고 이끌어온 도향호 수석디자이너의 삶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여성들이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머니의 이름으로 해마다 지속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 창업컨설팅 및 일자리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재단은 1999우리 딸들의 밝은 새천년을 연다는 기치로 각계각층의 리더와 여성단체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사회공익재단이며, 여성을 위한 유일한 민간재단입니다.

 

 

130506.도호(Doho) 추모문집 수익금 후원_보도자료.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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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끔이님, 안녕하세요!

 

4월 한 달동안 ‘100인 기부릴레이를 진행하신 이끔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을러, 이번 기부릴레이를 5월까지 연장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한 달 앞당겨 4월에 기부릴레이를 진행하였는데, 날씨와 국내외의 정치사회적 여건이 불안정하여 기부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질 못하였고, 또한 예년과 같이 5월로 예상하고 계셨던 이끔이들께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을 것입니다.

 

이런 정황이 기부릴레이의 성과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4 30일 현재, 3,320명의 기부자가 참여하여 72,410,704원을 기부하였으며 완주 이끔이는 32명으로, 전년도 5월말과 비교하여 현격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5 31일까지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고 여성재단 사무국에서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오니, 시간 부족으로 충분히 릴레이를 이끌지 못했던 분이나, 완주 이후에도 주자들이 연결되는 이끔이께서는 시간 여유를 갖고 릴레이를 지속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끔이님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과가 딸들에게 희망이 되는 소중한 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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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의 권유요? 제가 선택했죠.

 

 

인터넷으로 직접 이끔이 신청을 한 홍지민 학생. 여성재단에서 이끔이 참여를 제안한 적도, 이전에 이끔이 활동을 해본 경험도 없기에 100인 기부릴레이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어머니가 얘기해주셨어요

어머니가 권유해서 하게 된 건지 물었더니 꼭 그런 건만은 아니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에 홍지민 학생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홍지민 학생을 직접 만나보니, 그녀의 답변이 이해가 되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후, 캠퍼스 내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그녀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개 부탁 드릴게요.

 

저는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홍지민입니다.

 

 

홍지민 학생은 이번에 처음 이끔이로 참여하잖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저희 어머니(고선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께서 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의 이끔이로 활동하고 계시더라고요. 어느 날 집에 오시더니 저보고 한 번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아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죠. 그날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어요.

 

 

어머니께서 은근히 압박을 하셨나요? 아니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인가요?

 

글쎄요. 어머니의 압박은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100인 기부릴레이를 알려주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사실 어머니도 제가 바로 신청할 줄 모르셨대요. 제가 이끔이 활동을 한다는 걸 나중에 아시곤 놀라셨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기부를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또래 아시아 친구를 돕는 활동을 했었고, 친구들과 고등학교 때 마사지를 배워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께 마사지를 해드리곤 했죠. 주변에 기부나 봉사에 적극적이던 사람들이 많았고 어렸을 때부터 기부를 해서 그런지 기부참여가 자연스럽고 그래요. 이번 이끔이 참여는 타이밍이 잘 맞았죠. 봉사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마침 얘기해주셨어요.

 

 

홍지민 학생은 왜 남을 돕는 걸까요?

 

... 제 생각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기부 혹은 봉사는 저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풍족하게 살고 있는 것은 제 능력이나 노력으로 얻어진 게 아니잖아요. 다 부모님 덕분이죠. 그러니까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또한 그들의 잘못이 아니니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끔이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친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데, 시험기간이어서 아직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는 못했어요. 오늘 시험이 끝났으니깐 지금부터 시작하려고요. 홍보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가 참여하는 강의시간 전에 친구들한테 설명하고 홍보물을 돌릴 생각이에요. 그런데 영어강의가 한 과목 있는데 수업 듣는 외국인친구들에게 설명해주려면 영어로 해야 해서 조금 고민이 되요.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아요. 처음엔 쉽게 생각했는데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기부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 인거 같아요.

지난번에 사촌들이 집에 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참여하라고 설명하는데 어머니께서 옆에서 부연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홍보물 만드는 거나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서 어머니께서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어요.

 

 

홍지민 학생의 멋진 생각과 미소를 보니 어머니가 궁금해졌어요.

 

어머니는 저한테 제일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죠. 어머니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페미니즘적 성향이 있는 거 같아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일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여성의 사회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가끔 드라마에서 기죽어 사는 여성들이 나오면 절대 저렇게 살지 말라고, 당당하게 살라고 얘기하시거든요.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시면서 하는 얘기니까 당시에는 웃지만, 저도 당당한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곤 하죠.

어머니께서는 뭐든 열심히 하세요. 일도 열심히 하시고, 퇴근하고 오셔서 집안 일을 하시며 저희를 돌봐주시고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크고 보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요. 죄송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 저희 아버지도 멋지고 좋으신 분이세요.^^

 

 

 

홍지민 학생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하나요?

 

여성이 사회생활하기가 더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여대에 있다 보니까 괴담 비슷한 이야기들이 돌곤 하는데, 스펙은 좋은데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결혼하고 출산하면 가정과 일을 양립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한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여성들이 좀 더 편하게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제도는 이미 만들어졌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홍지민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 꿈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행정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공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제가 있다면, 좀 더 사회변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공무원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득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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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한 나눔 특강

 

 

 

마지막 찾아가는 프레젠테이션은 부평구청입니다.

부평구청장인 홍미영 이끔이는 올해로 5회째 100인 기부릴레이 이끔이로 참여하고 계시는데요. 공무원들과 함께 나눔과 봉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어 이번 찾아가는 프레젠테이션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홍미영 구청장께서 인사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예전에 비해 여성의 지위나 대우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비정규직의 70%가 여성이고, 여성의 임금은 남성 임금의 60%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등 여전히 성평등사회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반시민들의 기부참여도 필요하지만 제도를 만들고 실행하는 공공분야에서도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최광기 홍보대사는 열심히 일을 하다 온 공무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서로 어깨를 주물러주는 레크리에이션으로 특강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부터 일단 시작하는 기부

최광기 홍보대사는 우선 기부를 시작하라고 참석자들의 기부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개개인이 힘을 모으면 그 힘은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겠죠. 개개인의 기부금을 모아 큰 사회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기부를 어떻게, 언제 시작해야 할지 많은 분들이 망설입니다. 하지만 우선 나 먼저 작은 금액이더라도 기부를 시작하면, 나눔을 하면서 얻게 되는 기쁨 때문에 사람들이 기부를 하게 되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권하는 기부

자신에게 기부를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기부를 부탁하는 것을 많이 미안해합니다. 기부를 권하는 팁으로 최광기 홍보대사는 하루에 커피 한 잔 대신 기부에 참여하는 건 어떨지 주변에 권해보라고 합니다.

 

최광기 홍보대사는 자신의 특강으로 나눔이 부흥되는 부평구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담으며 특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실제로 특강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서 기부약정에 참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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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보우 칸타빌레', 우린 함께 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겨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현주 팀장입니다.

우리는 창원시로부터 마산YWCA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20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의 하나입니다. 2008 4월 개소 이후 6년 차 창원시 마산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안정화, 정착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2009년 필리핀 결혼이민자 원어민 교재교구 연구반 운영,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수요처 발굴, 기관 연계, 역량 강화된 결혼이민자 파견 활동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스스로 그들의 힘을 길러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또한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평등하며 동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의 슬로건은모두가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입니다. 나 자신과 진솔하게 소통하게 될 때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게 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재단과 오랜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여성재단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2009 NAL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있는데요.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결혼이민자들도 얼마나 친정에 가고 싶었겠어요. 그래서 기회를 찾던 중 한국여성재단이 파트너단체를 모집하더라고요. 신청한 결과 우리를 파트너로 받아주셨지요. ^^

그렇게 결혼이민자들의 친정방문 프로젝트의 파트너 단체로 우리가 함께 일을 하게 되었고 2009년에 태국, 2010~2012년 베트남으로의 날자를 기획하고 함께 진행하는 일을 했습니다. 2013년에 또다시 시작되는 한국여성재단의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외갓집 방문지원 2013년 날자에 파트너 단체로 기쁘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정방문 현장에서 박현주 팀장과 결혼이주여성가족

친정방문한 결혼이주여성들과 가족들 


 

2011년에 한국여성재단 지원으로레인보우 국시장터를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국시장터에 대한 소개도 해주세요.

 

우리는 다문화가족이 적응할 수 있는 울타리와 기반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은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서 기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어떤 모습으로든 자립할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사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고민이 무르익을 즈음 2011년 한국여성재단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창업지원사업 공모에다문화 주부들의 다문화 식당 레인보우 국시장터가 선정이 되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레인보우를 만들 수 있었는지 신기할 때가 있어요. 무척 힘들었지만 그랬던 만큼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2012년에는 레인보우 국시장터를주식회사 레인보우로법인화 했고, 2012년 창원형 예비사회적 기업, 2013년 경남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업가가 만든 곳이 아니고 사회복지사가 만든 곳이라 우리 레인보우는사회적인 의미가 더 크고, “기업으로써의 힘이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레인보우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스스로 일해서 레인보우의 것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베트남 일본 중국몽골캄보디아한국인이 다같이 알콩달콩 꾸려가는 “Asian food restaurant () 레인보우입니다.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단에서 받는 도움이 참 많은데 뭐든 감사를 표하고 싶었고 기부릴레이는 늘 마음에 있었어요. 매년마다 이끔이 하자, 이끔이 하자 그랬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움직였어요. 바쁘다는 것도 있었지만 우리의 기부금이 너무 적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는 꼭 하자했죠. 그래서 센터 이름으로 냈는데 처음 생각보다 이끔이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직원들도 있지만 센터 회원으로 있는 결혼이민자들이랑 같이 하고 싶었어요. 우리 센터 회원은 모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이니까. 센터 내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아직 이른 거 같기도 하지만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가정도 봉사활동이나 기부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활동을 통해 그들 스스로 자발적인 역할을 가지고 보람을 느낀다면, 다문화 가족들의 자존감이 증가해서 좀 더 힘있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그렇게 우리는 이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많은 꿈을 갖고 있어요. 우선 우리의 필수 공통 미션인 모두가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 우리의 공통목표인 도내 최우수기관 되기, 센터 전국 대회에서 수상 1회 이상 하기, 이직율이 가장 낮은 센터 되기, 따뜻한 센터 구현 등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꿈은 없냐고 물어볼 수 있을 텐데요.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센터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우리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이 혼자 우뚝 설수 있도록 하는 것, 최우수 기관이 되는 것, 상을 타는 것, 따뜻한 센터가 되는 것. 누군가를 위한 행복이 아니라 센터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고 일의 정체성을 가지다보면 결국 우리가 행복해지더라고요.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야 또 우리 곁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결혼이민자의 다문화강사활동

 


어느 날 다문화 축제를 열어두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무대를 만들고 우리가 만든 무대에 다문화가족이 즐기고.. 우린 그 뒤에서 보조하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이것이 정말 소통인가? 우리와 저들이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것은 함께할 수 있는 것인데.. 함께하자! 같이 무대를 만들고 같이 무대에 오르고... 우리도 뭔가 준비해서 저 무대에 함께 오르자. 저들의 댄스 무대 옆에 우리의 기타(우리가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것이 기타였어요.) 소리를 더하자. 그래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8개월 정도.. 매주 1회 띄엄띄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배웠어요. 아직 엄청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어요. 작년 연말에는 경상남도에서 하는 다문화 축제 무대에레인보우 칸타빌레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올랐어요. 떨리고 부끄럽고 뭔가 뿌듯한.

 

그렇게 우리는 꿈을 꾸고 꿈을 닦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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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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