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세진엄마 희영씨는 최근 이상한 일을 겪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보면 지갑이 가벼워져 있는 거예요.

"이상하다. 분명 동전 무게 때문에 꽤 묵직했는데..."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마침내 그 이유를 알았어요.

다섯살 세진이가 키우는 1번 꿀꿀이와 2번 꿀꿀이에게 밥을 주느라 그랬다는 것을...

 

다섯살 딸아이 세진이는 여성재단 고사리손 기부자랍니다. 이모·삼촌들께 받는 용돈으로는 먹성 좋은 꿀꿀이 두마리의 배고픔을 달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저녁마다 엄마의 동전만 골라 꿀꿀이들에게 밥을 주었던 것입니다.

 

 

세진이가 꼬박꼬박 밥을 먹여 속이 꽉찬 꿀꿀이 두마리가 드디어 여성재단에 도착했습니다. 저금통에서 혹시 동전 딸랑이는 소리라도 날까봐 빈틈없이 택배 상자를 꼼꼼히도 채워서 보내 주셨어요. 어릴때 부터 나눔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세진엄마 희영씨의 손편지와 함께... 

 

 

세진이가 보내준 고사리손기금은 질병, 폭력, 가난 등 이러저런 이유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필리핀, 네팔 등 아시아 여자 아이들의 학교보내기 캠페인에 쓰여집니다.

 

귀하게 쓰고 투명하게 보고드리겠습니다. 

 

[고사리손기금 문의]

02-336-6463 기획홍보팀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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