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다윤이의 저금통 나눔
대구사는 다윤이가 돼지저금통을 보내왔다. 무더운 여름, 두 손에 꼬옥 쥔 돼지저금통을 들고 선 다윤이는 올해 아홉살. 친구 준서가 동전을 모아 재단에 기부하는 걸 알게 된 후, 저금통기부릴레이에 합류했다. 준서에 이어 지난 가을 가흔이가 돼지저금통을 기부했고 올해 이렇게 다윤이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미혼모가족협회 김은희대표는 어린 딸의 나눔이 기특하기만 하다. 엄마의 권유도 아니고 스스로 저금통기부를 하겠다고 나선 것도 그렇고 계속 기부를 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약속한 것도 흐믓하기만 하다. 김대표는 이번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다윤이가 대신 그 아쉬움을 덜어주었다며 기뻐했다. 김대표는 언젠가 다윤이가 꼭 100인 기부릴레이 청소년이끔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도 있다.
언젠가 새내기 이끔이로 100인 기부릴레이에 나설 다윤이의 깜짝 등장을 기대해본다.
'고사리손기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일맞이 준서가 보낸 선물 (0) | 2014.09.03 |
---|---|
밤마다 동전이 없어져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4) | 2014.07.18 |
필리핀 지진피해복구 모금캠페인에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0) | 2013.11.15 |
필리핀 소녀들을 위해 시설 복구비와 생필품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주세요! (0) | 2013.11.06 |
지진으로 상처입은 필리핀 보홀섬 소녀들을 위한 특별 모금캠페인 (0) | 201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