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미래원 원장은 지난 5월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 <Cafe 성수>를 열었다. 20년 전 만해도 성수동은 공장들이 늘어선 길가, 2호선 녹색 지하철이 지나는 소리가 가득한 동네였다. 그곳에 카페성수가 자리하여 낭독회, 쿠킹클래스, 공연 등 문화아지트로 변화중이다.
카페성수는 20년 넘게 금형공장으로 사용한 주택을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여기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놀거리, 먹을거리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과 더불어 1층은 공간대여가 가능해 커뮤니티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어쿠스틱 공연인 ‘성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은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로 본격적 농사의 시작 ‘소만小滿’을 컨셉으로 카페성수 오픈을 알리고 지역주민들 함께 첫 번째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6월 ‘하지夏至‘ 동안 '어떤 편지’ 라는 컨셉으로 긴 여름밤의 따뜻한 음악과 촉촉한 감성의 세계로 안내할 수 있는 시 낭송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야외가든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식재료와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여 지역주민, 학생,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부와 유통공급 전문가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말장터 ‘꽃장(꽃다운장터)’ 이 매월 4주차 주말에 개최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창작팀과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만들어 쿠키, 파이, 강정 등 재배한 채소, 소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수익금의 15%는 적립하여 기부한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미래원장(청현문화재단 이사장)은 “카페성수는 한두사람이 만들어 가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성수동 골목에 낡은 집을 선택할 때 우리의 꿈이 허황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에 그 꿈을 함께 나눌 분들이 많다는 걸 확인했다. 작지만 아름다운 이곳 성수동에서 교육적 대안을 찾기 위하여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향기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카페오픈식에서 밝혔다.
일상을 예술적 감성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공간, 성수동의 오랜 명물로 자리하길 기대해본다. 도심속 가을맞이 계획하고 있는 분에게 근처 서울숲나들이와 함께 <Cafe성수>에서의 여유를 추천합니다! 카페성수 페이스북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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