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날리는 봄날 휴일, 서촌에서 만난 이끔이는 바로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시민운동(3).혁이네 카페 앞에는 서명대가 놓여있고 카페안에서는 걸개그림그리기 준비가 한창이다.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서명대 앞에 서 있는 김은하님. 여성재단의 오랜 기부자이자, 고사리손기부금에 매칭기부를 해오고 있는 김은하님이 100인 기부릴레이를 소개했고 회원들은 흔쾌히 나눔에 동참하기로 했다.

 

사직단 복원으로 사라지게 될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을 지키자는 서명을 받고 있었다. 한때 기아와 전쟁으로 인한 고아를 돌보던 어린이 보건병원으로 출발하여 2003년 기적의 도서관 전까지 유일했던 어린이전용공공도서관이었다. 김은하님은 특히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은 지난 IMF 당시 가족이 해체되고 자녀 돌봄이 불안정한 시기에 아이들이 찾아와 책을 읽고 돌봄을 받던 곳이란다. 김은하님은 그때부터 어린이도서관의 지킴이회원이 되었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은 두 번의 폐쇄위기를 시민운동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문화재청의 사직단 복원에 포함된 도서관 철거계획을 철회시키기위해 다시 활동이 시작되었다(그래서 3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명대 앞에서는 많은 엄마아빠들이 그럼 안돼지!”라며 서명을 한다. 아이들도 저도 할래요!”라고 요구 해 어린이용 서명판도 만들어졌다. “이 동네엔 어린이 놀이터가 변변치 않아서 학교 운동장 아니면 시립어린이도서관인데문 닫으면 안돼!” 하고 할아버지가 걱정하신다.

 

혁이네 카페 주인은 시민운동 3기 회원은 아니지만 동네 어린이도서관이 없어진다니 안타까운 마음에 카페를 행사장으로 내놓았다. 혁이네 카페 역시 마을의 사랑방을 지향하며 생겨난 카페로, 찻값은 자율적으로 내고, 기타며 한국화채색이며 다양한 배움과 토론을 하는 공간이어서 마음이 통했단다.



이윽고 앞치마를 두른 시민운동3기 회원들이 바닥에 원형의 넓은 천을 펼치고 크레파스며 물감이며 차려놓는다. 서촌마을 골목을 거닐던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들어와 마음껏 그림을 그린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면 회원들은 드라이기로 물감이 빨리 마르도록 바람을 쏘인다. 서촌마을에서 시립어린이도서관을 지키려는 마음을 붓 끝에 담아 하얀 천을 물들여 아름답게 퍼져나간다.

이번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시민운동이 참여한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액은 아시아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고사리손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에 힘을 보태고 싶은 분은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 서울어린이도서관지키기시민운동3기를 검색해 찾아가 서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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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새내기이끔이 즐겁게 함께 달려요!

 



100인 기부릴레이에 나서는 새내기이끔이의 모습는 다양하다. 지난 100인 기부릴레이 출발행사에서 권혁희 () ECMD 대표는 당당하게 유한킴벌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며 멋진 새내기 모습을 보여주었다.이끔이대표로 선언서를 낭독한 박세린양이 회원으로 있는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시민운동 단체도 올해 새내기다. 


이끔이 요청에 수락을 하고나서 100명의 주자를 세워야하는 줄 알고 노심초사하는 새내기이끔이가 있는가하면 재단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100인 기부릴레이를 알게 된 이끔이, 릴레이주자였다가 이끔이가 되는 등 이끔이로서 재단과의 인연을 이어나간다.

 

주자였다가 이끔이로 나서

나의 이끔이가 누구였던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기부릴레이 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었던 기부자가 올해는 이끔이로 나섰다. 카페오가다를 운영하는 김선영 새내기이끔이는 “주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 이번에 이끔이 요청을 해주어서 흔쾌히 하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도 흔쾌히 받아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지열새내기 역시 지인을 통해 계속 주자로 참여하다가 올해는 이끔이를 약속했다.

 

해가 바뀌고 단체장이 바뀌어도

기부릴레이가 30명의 주자를 세우며 완주를 향해가는 팀플레이인만큼 단체 대표가 이끔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여학사협회(김정실회장), 샘터봉사회(류혜련회장), 한국여학사협회(공미혜회장) 등 유관단체의 단체장은 자연스럽게 임기를 시작하는 해에 새내기이끔이가 된다.

 

진정한 나눔패밀리로 합류하다

의료, 사회복지, 여성계, 학계에서 여성재단을 안팎으로 돕는 분들도 이번 릴레이에 이끔이로 합류한다. 성정현교수(협성대), 현석환원장(마포이웃린치과), 홍용희교수(이화여자대학교), 정영훈부소장(한국여성연구소)도 자연스럽게 100인 기부릴레이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파트너단체의 이끔이 참여도 늘어난다. 올해는 파트너단체인 제천YWCA와 부산여성회, 박영숙홀 공간디자인을 맡았던 이경래 디자이너도 이끔이로 참여한다.

 

신창재회장(교보생명보험주식회사), 김효선사장(여성신문), 조흥식교수(서울대), 오한숙희님 등 13년째 인연을 이어가는 이끔이가 있는가하면 해마다 100인 기부릴레이에 새롭게 인연을 맺는 분들이 있다. 작년까지 100인 기부릴레이를 통해 40,089명이 만났다


올해 새롭게 여성재단과 인연을 맺은 새내기이끔이 여러분의 완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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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인 기부릴레이 2차 인증샷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모두들 함께 참여해요*

 

 

 

 

 

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 인증샷 릴레이 이벤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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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2015년 100인 기부릴레이 캠페인이 시작된지 1/3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미 완주한 이끔이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이끔이들께서 열심 열심 기부주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100인 기부릴레이 완주를 향해 애쓰고 있는 이끔이를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에서 댓글로 응원해 주세요.

 

<댓글달기 응원방법> 

 

 

 

 

♧ 응원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끔이 3명을 선정하여 소정의 응원 선물을

    드립니다!

♧ 캠페인 기간중 올라 온 응원댓글로 선물드릴 이끔이 3명을 선정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즐겁고 재미있는 응원댓글 기다리겠습니다.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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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1일에 꼭 만나자! 

 춘천사는 이윤재옥이끔이가 릴레이하는 방법 



올해 두 번째 100인 기부릴레이에 도전하는 이끔이 이윤재옥님. 평소 알고 지낸 분들과 점심밥을 나누며 나눔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직접 쓴 편지로 프로포즈를 했다. 4월1일에 꼭 만나자! 라고.


한평생 일을 놓아본 적이 없는 그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면서도 평소 그림이 좋아 전시회를 가고 음악이 좋아 기타를 치며 사람들과 허물없이 지내왔다. 그런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100인 기부릴레이를 하면서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 100인 기부릴레이 첫날, 그는 밥과 국과 들에 핀 고사리를 직접 캐서 무치고 잡채를 만들었다. 하나하나 틈틈히 모은 도자기 그릇에 담아 대접하며 100인 기부릴레이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뜻깊은 나눔을 당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수줍게 프로포즈했다.

그 수줍은 프로포즈에 모두들 흔쾌히 동의하며 함께 안경을 쓰고 인증샷 찰칵! 


이윤재옥이끔이는 만우절날, 100인 기부릴레이 첫 날, 오랫동안 기부자들과 밥상나눔을 하고 싶다. 여성들을 돕고 성평등을 위해 함께 뜻모으는 일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밥한끼 먹으며 나누는 일을 그는 정말 평생 오랫동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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