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회환원 미납금 300억 '납부완료' |
올해 12개 단체 100억 지원으로 재허가추천 조건 이행 완료 |
BS(사장 하금열)가 2004년 재허가 추천 조건에 따라 추가 사회환원하기로 한 300억 원을 2005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매년 100억 원씩 모두 출연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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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가 12일 오후 서울 목동 사옥에서 '2007년 사회환원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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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이날 오후 올해 사회환원기금 100억 원을 지원받은 12개 단체 중 10개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2007년 사회환원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SBS에 따르면 올해 기금 100억 원은 △장애인 부문에 40억 원 △노인 부문에 10억 원△여성 부문에 20억 원 △어린이 부문에 25억 원 △방송 부문에 5억 원 등이 각각 집행됐다. 장애인방송 부문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장애인 방송접근 센터 사업과 한국농아인협회의 자막방송 센터 사업에 각각 4억5000만 원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의 장애인 인터넷방송 'Able-TV' 설립 사업에 7억 원이 지원됐고, 장애인 부문의 경우 한국장애인연맹의 장애인세계대회 이동차량 지원 사업에 10억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장애인 자립지원 'SBS 희망기금' 사업에 9억 원, 푸르메재단의 저소득장애인 재활 지원 사업에 5억 원이 기탁됐다.
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저소득 노인가구 D-TV 보급 사업(노인 부문)에 10억 원, 한국여성재단의 저소득 여성가장 지원 사업(여성 부문)에 20억 원이 사용됐고, 어린이 부문의 소아․청소년 만성 콩팥병 후원(소아․청소년콩팥병센터), 난치성 근질환 환자 진료 및 예방(서울대 어린이병원), 도쿄 조선 제2학교 지원(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업 등에 각각 10억 원, 10억 원, 5억 원이 지원됐다. 방송 부문에서는 청소년미디어센터가 벌인 청소년 미디어 교육 사업에 5억 원이 쓰였다.
SBS는 "이번 사회공헌 방안은 시민단체, 학계, 노사가 참여한 SBS 사회공헌위원회에서 모두 4차례의 회의를 거쳐 초안이 마련됐고 방송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이와 별도로 향후 매년 세전이익의 15%를 계속 공익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SBS는 1990년 설립허가 당시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가 출연하지 않은 510억 원 가운데 300억 원을 3년에 걸쳐 100억 원씩 나눠 납부하는 조건으로 방송위의 재허가 추천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기금 집행도 이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오늘]2007년 12월 13일 (목) 10:33:10 권경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