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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여성희망캠페인 ‘5월에 기부한 당신, 6월에는 영화보세요‘

 딸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기부자님, 고맙습니다.

 

지난 6월 30일 저녁 7시, 서울여성재단 아트홀에서는 아름다운 기부의 행진, <2010 여성희망켐페인 100인기부릴레이>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캠페인의 성과를 나누고 모두의 소중한 나눔과 기여에 감사하는 작은 파티가 열렸습니다.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더불어 나누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010 여성희망캠페인 보고서(pdf)가 보고싶으시다면? 아래 첨부파일을 참조해주세요~^^]

http://www.womenfund.or.kr/data/2010/7/8/34039_144740.pdf   

특히, 5월 한 달 동안 100인 기부릴레이로 너무 수고하신 이끔이, 주자분들에게 약소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분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Give Award"을 마련하였습니다.

 릴레이고수상  31명 완주? NONONO~ 100명은 되야지~!

국제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김용완 과대표), 신혜경(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박남희(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신석교(SC제일은행 제일지점장)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는 매년 200~300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직이 조직이다 보니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오해도 있었지만, 그 취지를 잘 이해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참여해주고 있어요. 다른 몇몇 사회적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100인기부릴레이가 가장 보람이 있고 행복합니다."

- 신혜경(국군간호사관학교 교장)

 

 연달아적극상  벌써 7년째?!? 완주는 필수!!!

가수 이승철씨(한국여성재단 홍보대사)의 팬클럽 새침때기(양영아 회장)

"좋아하는 스타를 통해 이런 기부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지만, 이제 매년 5월이 되면 모두 자연스럽게 '이거 하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31명 완주는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큰 돈은 아닐지라도 나름의 전략(?)도 써가면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 양영아(이승철 팬클럼 새침떼기 회장)

 

 한지붕세가족상  한 단체에 이끔이가 2명? 제 줄에 서주세요~ 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박현경 대표, 오혜란 실장), 유한킴벌리(최규복 사장, 이은욱 부사장),

국가인권위원회(최경숙 상임위원, 문경란 상임위원, 심광진 조사관)

 

 

"지난해에 이어 사장님과 경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줄을 잘 서야하는데, 사장님은 사장님이니까...^^ 나는 직원들에게 맥주도 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에는 한 줄에 집중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욱(유한킴벌리 부사장님)

 

 역전의명수상  작년의 완주하지 못한 설움과 회한(^^)을 풀다!

윤은기(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이윤정(전혜숙 국회의원 보좌관)

"지난 해 처음으로 이끔이로 참여했었는데, 감사파티에 왔다가 내 이름 뒤에 릴레이 줄이 너무 짧은 것을 보고 너무 창피해서 행사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자존심이 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끔이로 책임을 다했고, 결과 완주해서 너무 기쁩니다. 특히 과외의 큰 소득은 이끔이로 뛰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6학년인 딸이 내년에는 직접 이끔이로 뛰어보겠다고 하네요."

- 이윤정(전혜숙 국회의원 보좌관)

 

수상자 한 분 한 분 모두 100인 기부릴레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나눔의 즐거움을 키워가는 모습 속에서 100인 기부릴레이의 작지만 큰 울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0인 기부릴레이에 함께해주신 이끔이와 주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마련된 기금과 연말까지 모아진 개인모금은 2011년도, 우리 사회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는 단체들의 활동 지원에 사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여성재단 홈페이지, 월간 웹뉴스레터 등을 통해 신속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재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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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기부릴레이 모금액 이렇게 쓰입니다]

 성폭력가해자와 공동체의 관계를 다시 질문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동성폭력 사건 소식이 뉴스에 오르내리는 요즘이다. 전자 발찌, 화학적 거세 등 가해자에 대한 분노는 있지만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 합리적인 대안은 별로 들리지 않는다. ‘괴물’을 만들어낸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찰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성폭력 가해자 개인의 책임으로만 덮어 버리기엔 너무 ‘무방비도시’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가 마련한 “성폭력가해자 상담원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샵-성폭력가해자와 공동체의 관계를 다시 질문하다“(이하 역량강화 워크샵)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이 워크샵을 기획한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은심 팀장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했는지 안했는지 여부와 별개로 가해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따로 있다. 형기를 마친 가해자가 사회로 나왔을 때 그들과 어떻게 함께 살 것인지, 공동체의 책임이 무언지를 묻고 싶다. 그런 사회적 합의나 제도망 없이 전자발찌나 화학적 거세는 의미 없다.” 고 말한다.

 

역량강화 워크샵은 그 고민의 씨앗을 심는 일이라 하겠다. 상담현장에서 성폭력 가해자를 직접 만나는 상담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을 터놓고 얘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열린다. 더 나아가 가해자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한 일이다.

사실 이번 역량강화 워크샵은 성폭력가해자에게 ‘무엇’을 교육할지 보다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더 역점을 두고 있다.

“가해자를 상담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정비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상담자 역량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운용하는 방식이나 철학을 마련해야 해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9월(개강일 미정) 매주 목요일에 열릴 예정인 역량강화 워크샵은 성폭력상담원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과 시민사회단체 여성 담당, 대학 총여학생회나 여성위원회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직·간접적으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평소 고민해왔던 문제를 드러내놓고 나누고 ‘상담 매뉴얼’까지 만들 수 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에게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직은 세상이 공정하게 굴러가지 않으므로, 전략적으로 여성을 지원하는 단체가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단체를 지원하는 한국여성재단의 역할이 중요해요. 앞으로도 당분간은 필요할 것 같으니 계속 지지해주길 바랍니다.”

 

- 한국여성재단 W.C기자단 신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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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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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기부릴레이 모금액 이렇게 쓰입니다]

13명의 활동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씨앗!

 

토종씨앗을 지키고 직접 생산한 콩으로 '세상을 바꾸는 두부'를 만드는 여성농민 한영미님과 제주도에 천연재료로 옷감을 물들이는 비혼녀 박진창아님, 김미선님의 공통점은?

여성주의저널 일다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여는 '스토리텔링-풀뿌리 여성활동가 13인과의 대화(이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이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지역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활동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삶, 그들의 운동,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강좌이다. 위 세분 외에도 네팔 어린이 노동문제를 고민하는 김요한님, 괴산으로 귀농한지 4년차 기후변화를 고민하게 된 이수진님, 남편보다 딸을 먼저 가족으로 만난 대구의 김명희님 등을 포함하여 13명의 활동가들이 총 8번의 강의에 나선다.

 

 2003년부터 인터넷 저널(www.ildaro.com)을 통해, 우리사회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취재, 보도해 오고 있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역에 뿌리를 내린 여성들의 새로운 움직임을 가장 먼저 읽어낼 수 있었던 것도 꾸준한 취재, 보도의 결과라 하겠다. 그렇게 만나게 된 풀뿌리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기에 기사 한편은 너무 짧았다. '스토리텔링'은 기사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것들을 위해 편 멍석이다.

활동가와 시민이라는 경계를 무너뜨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열기가 분명하게 전해져 왔다. 그 열기가, 기존의 운동조직과는 다른 형태로 자신들만의 활동방식과 내용을 채워나가는 활동가들에게서 새로운 룰을 배워 또다시 꽃피우는 것도 일다가 바라는 것 중 하나이다.

희망이 없는 사회, 그래도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그들을 통해 삶의 열정과 사회참여의지를 다지고 흔들리지 않을 씨앗 하나를 품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대에 영감을 주실만한 분들"을 모셨다 조이여울 대표의 말은 곧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는 확신으로 끝났다.

더불어 전국 각지, 혹은 해외를 넘나드는 활동가들을 수강료만으로 모시기 어려워 일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로 성사된 것이라며, 그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이 일다에게 "수혈"이라고 표현했다.

13명의 활동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씨앗으로 자신만의 싹을 틔우고 싶은 사람은 매주 금요일저녁 7시에 한백교회 안병무홀로 오면 된다. 5월 28일부터 8주간 이어진다.

- 한국여성재단 W.C기자단 신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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