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두 사람 사이 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아버지와 아들>이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계급사회가 몰락하던 러시아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시대를 꿈꾸는 젊은 아들들과 걱정스런 눈으로 세상의 변화를 바라보는 아버지들의 이야기 입니다. 어쩌면 지금도 여전한 세대간의 갈등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문화나눔 개요]

□ 공  연 명 : 아버지와 아들

□ 공연일시 : 9월 23일(수) ~ 9월 24일(목) 저녁 7시 30분

□ 공연장소 : 명동예술극장(서울 명동 소재)

□ 관람연령 : 만13세 이상

□ 후원기관 : 국립극단·서울문화재단

□ 신청기한 : 9월 9일(수)까지

※ 동 문화나눔은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신청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하며, 선정 후 수기서명 절차가 있습니다.  

 

신청하기

 

[문의] 02-336-6463 기획홍보팀 문화나눔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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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문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 상(주)와 한국여성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희망숟가락'을 통해 행복하고 맛있는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추석나눔을 통해, 용기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싱글맘들께 맛있는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나눔내용

 

  물품품목 : 식용유/ 당면/ 김/ 카레/ 햄

   신청자격 : 싱글맘(미혼모,  한부모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신청수량 : 필요인원수로 신청선정 후 물품수량 확정  

   신청기간 : 9.7(월)까지

   참고사항 : 물품나눔 진행 후 소정의 양식으로 간략한 결과보고를 하셔야 합니다.

       ※ 결과보고내용: 물품수령증, 2~4편 이상의 나눔후기와 사진 

  <문의> 02-336-6463 기획홍보팀 물품나눔담당자

 

신청하기

신청하기를 눌러 내용입력 후 보내기 하시면 신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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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미래원 원장은 지난 5월 성수동에 복합문화공간 <Cafe 성수>를 열었다. 20년 전 만해도 성수동은 공장들이 늘어선 길가, 2호선 녹색 지하철이 지나는 소리가 가득한 동네였다. 그곳에 카페성수가 자리하여 낭독회, 쿠킹클래스, 공연 등 문화아지트로 변화중이다.   


카페성수는 20년 넘게 금형공장으로 사용한 주택을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여기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놀거리, 먹을거리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과 더불어 1층은 공간대여가 가능해 커뮤니티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강추한다.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자연 친화적인 어쿠스틱 공연인 성수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은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의미로 본격적 농사의 시작 소만小滿을 컨셉으로 카페성수 오픈을 알리고 지역주민들 함께 첫 번째 음악회를 개최하였고, 6하지夏至동안 '어떤 편지’ 라는 컨셉으로 긴 여름밤의 따뜻한 음악과 촉촉한 감성의 세계로 안내할 수 있는 시 낭송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야외가든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식재료와 창의적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하여 지역주민, 학생,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부와 유통공급 전문가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주말장터 꽃장(꽃다운장터)’ 이 매월 4주차 주말에 개최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푸드스쿨 창작팀과 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만들어 쿠키, 파이, 강정 등 재배한 채소, 소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판매수익금의 15%는 적립하여 기부한다. 



이수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미래원장(청현문화재단 이사장)카페성수는 한두사람이 만들어 가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성수동 골목에 낡은 집을 선택할 때 우리의 꿈이 허황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늦은 봄과 초여름 사이에 그 꿈을 함께 나눌 분들이 많다는 걸 확인했다작지만 아름다운 이곳 성수동에서 교육적 대안을 찾기 위하여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향기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카페오픈식에서 밝혔다. 


일상을 예술적 감성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공간, 성수동의 오랜 명물로 자리하길 기대해본다. 도심속 가을맞이 계획하고 있는 분에게 근처 서울숲나들이와 함께 <Cafe성수>에서의 여유를 추천합니다!  카페성수 페이스북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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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청정원이 미혼모 모임 인트리(Tree) 회원들과 자녀들에게 특별한 집밥을 선물했다. 지난 8월14일 서교동 어슬렁정거장 카페에서는 대상청정원의 주부봉사단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인트리회원들과 함께 추억이 있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한여름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또한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상 기업이 하는 <희망숟가락>의 일환으로 이날 물품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누구에게나 있는 나에게 특별한 음식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하거나 마음을 담은 음식을 대접받은 추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트리회원들에게 미역국이란 더 각별한 음식이다. 홀로 아이를 낳아야했던 회원들중 한 분은 또래 친구로부터 대접받은 미역국 한 그릇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갓 태어난 아이에게 젖을 물릴 수 없어 눈 앞에 놓인 미역국을 먹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오갔다.      


청정원의 두번째 초대

해마다 대상청정원이 여성재단과 함께하는 물품나눔 <희망숟가락>은 올해도 <정원씨의 집밥>초대로 시작됐다. 건강한 식문화 기업 대상청정원은 2010년부터 여성재단과 물품나눔을 해오고 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은 이런 나눔문화를 실천해오고 있는 오랜 자원활동가들의 모임이다. 오늘 만난 주부봉사단과 인트리 회원들은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며 내년에도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 



준서의 돼지저금통 전달식


최형숙 대표의 자녀 준서군이 돼지저금통을 여성재단에 전달했다. 8월 여름이 생일인 준서는 1년 동안 동전을 모아 여성재단에 기부하는 오랜 기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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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기부자님] 딸들에게 희망을 2015년 4호_100인기부릴레이 정기기부자 김경심님


여성재단이 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죠


김경심님에게 한동안 중단된 기부를 다시 요청한 날, 그는 기부수락과 함께 더운 날 고생 많으시죠?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여성위해 애쓰고 계신 것에 감사인사를 드려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다. 한낮 소나기가 지난 간 듯 시원함을 전해준 그를 만나러 익산으로 향했다.  



반가운 얼굴로 맞아준 김경심님은 얼굴가득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다. 더위를 잘 탄다며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는 근처에서 맛나는 식당을 수소문했다. “군산에서 이곳 익산으로 이사온 후 통장을 바꿨는데, 잔고가 없었던 모양이에요.” 라며 오히려 미안해했다. 이사오기 전 군산에 있었다고 하니 그럼 고향이 군산이신가요? 아니요, 경주예요. 그럼 일하셨다는 사회복지기관은요? 막달레나의집이에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성재단과 인연의 첫 지점을 찾아 헤맸다. 그는 30대에 서울 막달레나의집에서 일하며 여성재단 모금워크숍에도 참여했던 활동가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가 살아오는 동안 진한 울림이 있었다고 했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여성재단이 하는 일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기부도 시작했다. 


마흔, 우울증과의 전쟁

뜨거운 햇볕을 피해 들어간 카페에서 김경심님은 요즘우울증과의 전쟁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었다. 큰앙 낳고 100일만에 군산으로, 그리고 둘째 낳고 한달도 안되어 익산으로 남편따라 이사를 했다. 동네 엄마들과 조금 친해질만하면 그는 떠나야했다. 평소 명랑하던 그는 모든 게 우울하기만 했다. 경제도 안 좋고 계속된 이사, 세월호사건 등 반복된 그의 일상, 그를 둘러싼 안팎의 크고 작은 일들로 김경심님은 깊은 물속에 잠기듯 우울이 깊어졌다.


그 우울을 끝내려고 용기를 냈다. “작년, 대출받아 아파트를 마련한 후에 7년 만에 직장도 구했어요그런데 3개월 만에 그만뒀어요.” 간호조무사자격증을 가진 그가 병원에 이력서를 내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은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게 약이 되었던 거 같다. 그새 불어난 몸, 건강을 위해 그가 선택한 건 아침조깅. 아파트단지를 벗어나면 논들 사이로 쭉 뻗은 길을 그는 아침에 땀 흘려 뛴다. TV를 켜는 대신 라디오를 켜고 조용한 카페를 찾아 책을 읽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 사진을 찍고 오가는 문자들 속에 사진도 함께 전송했다.

 

마흔을 보내는 또 하나의 일도 구상중이다. 내년에는 대학에 들어가 사회복지공부와 자격증을 딸 계획도 세웠다. “생각해보니 올해 제가 마흔하나에요. 예전에 꿈꿔왔던 걸 하나씩 실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의 오랜 꿈은 자선사업가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서울에 와서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 돈을 구걸하는 걸인을 본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계속 외면하는데 저는 계속 마음에 걸렸어요. 다음날 출근 때 미리 몇 천원을 챙겨 쥐어드리기도 했어요.” 막달레나의 집에 있을 때는 평생 성매매여성들의 자활을 돕는 이옥정대표의 활동과 삶도 감동스럽게 그의 가슴에 담겨있다

그래서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막달레나의 집의 후원회원으로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 돈을 벌어 어려운 청소년들, 소외된 이들을 돕고 싶다는 그의 꿈이 언제쯤 빛을 낼까 기대된다. “늦은 공부가 좋은 점도 있더라구요. 만학도지원장학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 

최근에도 그런 일이 종종 있었지만 보통 아파트를 청소하거나 경비하는 분들을 낮춰보는 경향들이 있잖아요. 저는 그분들을 만나면 수고하시라고 꼭 인사를 해요. 그러면 그분들도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웃으면서 답인사를 해주세요. 아이들에게도 꼭 인사를 시키죠. 남들이 하기 힘든 일을 하는 그분들이 누구에게 멸시당할 이유는 없잖아요. 낮은 곳에서 일하는 분들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마음도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김경심님은 하루하루가 빠르고 넘쳐나는 시대지만 다른 한편 부족해지는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예의는 꼭 간직하겠노라 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올 아이들을 마중하러 나서며 그는 다시 폭염 속을 걸어간다. 여전히 아이들과의 전쟁으로 시작하는 아침이지만 조깅으로 다져진 몸과 마음이 넉넉하게 품어줄 것이다. 언젠가 소외된 사람들의 곁에 든든히 서 있을 그와의 만남을 또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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