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해 방송순서에 관한 자문을 하는 기구입니다. 이번 후원은 시청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자문비를 좋은 일에 사용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후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YTNDMB 시청자위원회의 후원금은 보육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보호하는 새봄아동돌봄센터의 식비와 난방비 지원에 쓰입니다. 새봄아동돌봄센터는 조손•한부모, 저소득 및 맞벌이 가정 등 부모가 일을 나가 낮 시간에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기관입니다. 정부지원이 없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크지만,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살피고 싶다는 센터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씩씩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터 선생님들은 "이번 후원 덕분에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되었다"며 기뻐하였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이름부터가 굉장히 권위적이고 경직된 느낌이 드는 이곳에서, 매년 12월 24일이면 산타가 온 세상을 날아다니고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을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이름하여 산타추적 웹사이트 ‘NORAD Santa Tracker’. NORAD의 오랜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는 이 서비스의 계기는 1955년 잘못된 전화번호 안내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동심을 지키고픈 바람이 만들어낸 동화 같은 현실
1955년 12월, 미국의 Sears 백화점은 “얘들아, 전화하렴! 내 개인번호로 전화하면 언제든 통화할 수 있단다!”라는 산타할아버지 광고를 지역신문에 게재하였습니다. 하지만 광고전단에 나온 전화번호를 누르자 전화는 Sears 백화점의 광고 홍보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미공군 미대륙방위사령부(CONAD; 현재는 북미항공사령부 NORAD)로 연결되었습니다. 지역신문 광고에서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되었는데, 이 번호가 러시아 침공시 비상사태를 알리는 미공군 미대륙방위사령부(CONAD) 핫라인 직통 전화번호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미공군 미대륙방위사령부(CONAD) 작전이사였던 Harry Shoup 대령은 Colorado Springs 사무실의 핫라인 전화벨 소리에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 들려온 소리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정말 산타클로스세요?”라고 조심스레 묻는 한 여자아이의 목소리였지요. Harry Shoup 대령은 놀랍게도 그 전화가 딸의 전화임을 알았습니다. “작은 소리가 울고 있어요. 혹시 산타요정이 아닐까요?"라고 묻는 딸 Van Keuren의 이야기에 Harry Shoup 대령은 본인이 산타클로스인 것 마냥 통화를 계속 이어갔지요.
이후 사령부로 Sears 백화점의 광고를 본 아이들로부터 전화가 계속 걸려왔고, Harry Shoup 대령은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결심을 했습니다. 신문광고에 잘못 나온 Sears 백화점의 정확한 번호를 알려주는 대신, 산타가 북극을 떠나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몰래 알려주자고 한 것이지요. 이를 계기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창립 1958년 이래 매년 전세계를 대상으로 산타위치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2007년 Google과 협력하여 현재의 서비스와 비슷한 '산타 추적지도'를 만들고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발전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Microsoft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례서비스를 위해 2012년에는 육군, 공군, 해군을 비롯한 가족 자원봉사자 1천275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들 각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매시간 한사람이 39건의 전화응대를, 팀은 100대의 전화와 25대의 컴퓨터를 사용해 전세계 200개 국가에서 오는 8만9천845건의 전화와 6천86건의 이메일을 처리해주었다고 하네요.
우리들의 산타클로스, 지금 어디 계세요?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을법한 일을 약 60년 가까이 전세계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전통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고 싶다는 어른들의 바람이 가져온 ‘작은 실천’. 아이들이 안전․안심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우리의 바람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기적같은 변화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분명 지난해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출몰하는 우리 산타들을 추적하느라 말이어요.
아이들이 안전, 안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060-707-1010전화 1통(5,000원 자동결재후원)의 나눔을 선물하고 ‘NORAD Santa Tracker’에서 산타를 찾아보세요!
10월 말, 여성재단 사무실로 한 통의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캐나다 오타와의 이화여대 동문회 한은신 회장. 동문회는 매년 회비의 일부를 모아 다양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기부하고 있는데, 한국의 여성들을 지원하고자 단체를 찾아보다가 여성재단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여성재단이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자신들이 어떤 사업에 기부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전해왔다.
이후 메일을 통해 여성재단의 활동을 소개하고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에 후원하기로 결정, 12월 5일 기부금 377,500원을 보내왔다.
“미혼모로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며 자기 자신의 향상을 도모하고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간이 앞날의 큰 디딤돌이 되기를, 미래의 훌륭한 어머니, 사회에서 인정받는 여성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올해로 10년. 18명의 회원이 서로 의지하고 돈독함을 유지하면서 세상의 선한 일에 참여해온 오타와의 이대 동문회. 한국사회 양육미혼모들을 돕고자 멀리 태평양을 건너온 기부금으로 연말이 한결 훈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