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각계각층의 다양한 리더들이 모여 이끌어간 100인 기부릴레이.

어느덧 5월 중순이 되어 마무리를 지어가고 있습니다.

 

 120명 이끔이, 4,019명의 주자 참여

한달 넘게 주변에 기부를 독려하고 이끌어내신 120명의 이끔이 여러분,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끔이들이 수고해주신 덕분에 4,019명의 주자들이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셨고, 85,374,251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63명의 이끔이 릴레이 완주

120명의 이끔이 중 63명의 이끔이들께서 릴레이에 완주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완주한 이끔이는 이미경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이끔이 제안을 받자마자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 완주한 이끔이들(가나다순서)

강경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대표), 강원화(여성코칭센터연구소 대표), 강지원(강지원법률사무소 변호사), 고선주(()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 국군수도병원,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권은희(새누리당 국회의원), 김가영(()국대에프앤비 생산이사), 김경희(이천시 부시장), 김금옥(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선욱(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김인숙(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남궁순금(춘천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남미정(여성환경연대 대표), 남윤인순(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대한민국간호장교단,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문경란(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문미란(법무법인남산 미국변호사), 박기남(한국여성재단 사무총장), 박미병(전국여성법무사회 고문), 박재덕(농협서교동지점 지점장), 백미순(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서유순(라이나생명 부사장), 석인선(이화여자대학교 법학대학 교수), 송다영(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경아(한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신창재(교보생명 회장), 안명옥(차의과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교수), 안윤선, 안인숙(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회장), 안중길(인하우징 대표), 여혜숙(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왕인순(서울여성노동자회 이사), 이경순(한국여성재단 이사), 이길여(가천대학교 총장), 이미경(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이상경(한국여학사협회 회장), 이상덕(한국폴리텍다솜학교 교장), 이상은팬모임, 이숙경(줌마네 대표), 이슬아(서울사대부설여중 학생), 이연임(샘터봉사회 회장), 이영근(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이윤정(가천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이제윤(이제윤요가아카데미 원장), 이철순(한국희망재단 상임이사), 이혜경(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희호(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장명수(이화학당 이사장), 장필화(이화리더십개발원 원장), 전국여성노동조합, 정영애(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정진주(사회건강연구소 소장), 조주현(계명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조형(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조흥식(서울대학교 교수), 차경애(한국YWCA연합회 회장), 창원시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규복(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한국나이팅게일의 후예, 한국여성노동자회, 한현옥(클리오 대표이사)

 

 

 741명의 최다주자 기록을 세운 최규복(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이끔이

올해는 이끔이마다 많은 수의 주자들이 참여하셨는데요.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작년 최다 주자참여 기록을 깨고 741명의 기록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다음으로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247명의 주자들이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끔이들의 릴레이 활동으로 2013년에도 풍성한 기부참여가 이뤄졌는데요.

올해는 릴레이에 참여한 기부자들과의 만남을 갖기 위해 찾아가는 프레젠테이션을 새롭게 진행하였습니다. 기부자들께 여성재단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함께 모여 나눔을 이야기하니 따뜻함이 배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송다영 인천대학교 교수님, 신은주 평택대학교 교수님,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님, 홍미영 부평구청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또한 찾아가는 프레젠테이션에 수고해주신 오한숙희 홍보대사님, 최광기 홍보대사님, 최재천 교수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01

02

03

04

인천대학교 

평택대학교 

유한킴벌리 

부평구청 

 

 

이번 100인 기부릴레이에는 유독 문화나눔이 풍성했습니다.

뮤지컬 Trace U, 국립극장 정오의 환타지, 월드비트비나리, 뮤지컬 바울, 음악극 유럽블로그, 연극 발칙한 로맨스 등 다양한 문화나눔 공연들로 기부자님들께 나눔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오는 5 24일부터 시작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릴레이에 참여한 기부자님들께 영화티켓을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신청하세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문화나눔 참여> <<-- 클릭하세요

 

 

4월부터 기부릴레이에 힘써주신 120명의 이끔이들과 기부권유에 선뜻 함께 해주신 4천여 명의 주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100인 기부릴레이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

100인 기부릴레이는 5월 말까지 계속 됩니다.

아직 릴레이 완주를 하지 않으셨다면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아직 기부금을 입금하지 않으셨나요?

>> 릴레이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CMS자동이체로 바로 기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무통장입금으로 바로 기부금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국민 079801-04-001536, 예금주 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는 기부자님과 정기기부자님들께

 

 

 

한국여성재단 정기기부자님들과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문화나눔 티켓을 선물로 드립니다.

 

본 영화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후원해주셨습니다.

 

아래의 공지내용을 확인하시고, <문화나눔 신청하기>를 클릭하신 후 내용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신청접수는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대상 및 방법>

 

1. 신청대상: 2013 100인 기부릴레이 참여자 또는 정기기부자

※ 더 많은 기부자님들에게 혜택을 드리고자 지난 유럽블로그, 발칙한 로맨스에 선정되신 분들은 이번 선정에서 제외합니다. 대신 다음 문화나눔 신청은 가능합니다.

 

※ 100인 기부릴레이 기부자 중 무통장입금(계좌이체) 기부자의 경우 기부금 입금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신청매수: 원하시는 매수까지 신청 가능하되, 많이 신청하는 경우 이유를 알려주세요. 신청하신 매수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3. 신청방법: <문화나눔 신청하기> 클릭 -> 내용 작성 후 보내기클릭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l 중복신청은 불가능합니다.

 

4. 신청마감: 5월 20일 낮12시(티켓신청이 마감되면 자동 종료됩니다)

 

5. 선정방법: 선착순으로 티켓을 드립니다.

 

6. 선정확인: 개별적으로 선정결과를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l 선정이 마감되면 홈페이지 해당 페이지 상단에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선정이 안되신 분들께는 따로 안내연락을 드리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게시글을 참고해주세요.

 

 

 

<초대일정 및 장소>

 

1.     초대일정 및 영화

 

상영일

영화제목

상영관

상영시간

5 27()

필더 보이드 / 슬럼가의 카야

메가박스 3

11:00

비 프리티 앤 셧 업

메가박스 4

11:00

일과 후 / 몬트리올 페미니즘 대학살 / 집으로 오는 길 / 떠나지 못하는 여성들

메가박스 5

11:30

5 28()

2차 노출

메가박스 3

11:00

미얀마 단편(가방 / 버마의 나비 / 헤이, / 코란과 가라테 / 판소단 스트리트 62번가 /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메가박스 4

11:00

진저 앤 로사

메가박스 5

11:30

5 29()

포 엘렌 / 루시와 목소리의 대결

메가박스 3

11:00

가족시네마(가족시네마: 순환선 / 가족시네마: E.D.571 / 가족시네마: 인 굿 컴퍼니 / 가족시네마: 별 모양의 얼룩)

메가박스 4

11:00

걸 혹은 보이, 나의 섹스는 나의 젠더가 아니야 / 2의 증명

메가박스 5

11:30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메가박스 6

11:30

5 30()

알라에게 / 살점 하나

메가박스 4

11:00

도시, 예술가, 리노베이션 / 인형용기

메가박스 5

11:30

아버지의 이메일

메가박스 6

11:30

l  중복신청은 불가능합니다.

 

<관련 영화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보시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wffis.or.kr/wffis2013/04_schedule/01_date.php

 

 

2.     상영장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74-12 밀리오레 5층 신촌 메가박스

 

3.     초대인원: 각 영화별 40석

 

 

 

<티켓 수령방법>

 

l  당일 영화 티켓을 배부하는 곳에서 한국여성재단이 보낸 문자를 보여드리면 영화티켓을 드립니다.

(: ‘한국여성재단 홍길동, 2매입니다라고 말씀하신 후 접수대 직원에게 문자를 보여주세요.)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l  더 자세한 공연정보는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자세히 보기:

http://www.wffis.or.kr/wffis2013/04_schedule/01_date.ph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

 

 

 

이끔이님, 안녕하세요!

 

4월 한 달동안 ‘100인 기부릴레이를 진행하신 이끔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을러, 이번 기부릴레이를 5월까지 연장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한 달 앞당겨 4월에 기부릴레이를 진행하였는데, 날씨와 국내외의 정치사회적 여건이 불안정하여 기부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질 못하였고, 또한 예년과 같이 5월로 예상하고 계셨던 이끔이들께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았을 것입니다.

 

이런 정황이 기부릴레이의 성과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4 30일 현재, 3,320명의 기부자가 참여하여 72,410,704원을 기부하였으며 완주 이끔이는 32명으로, 전년도 5월말과 비교하여 현격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5 31일까지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고 여성재단 사무국에서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오니, 시간 부족으로 충분히 릴레이를 이끌지 못했던 분이나, 완주 이후에도 주자들이 연결되는 이끔이께서는 시간 여유를 갖고 릴레이를 지속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끔이님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과가 딸들에게 희망이 되는 소중한 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

 

 

 

 

 부모님의 권유요? 제가 선택했죠.

 

 

인터넷으로 직접 이끔이 신청을 한 홍지민 학생. 여성재단에서 이끔이 참여를 제안한 적도, 이전에 이끔이 활동을 해본 경험도 없기에 100인 기부릴레이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어머니가 얘기해주셨어요

어머니가 권유해서 하게 된 건지 물었더니 꼭 그런 건만은 아니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에 홍지민 학생의 정체가 궁금해졌다. 홍지민 학생을 직접 만나보니, 그녀의 답변이 이해가 되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후, 캠퍼스 내 카페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그녀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개 부탁 드릴게요.

 

저는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홍지민입니다.

 

 

홍지민 학생은 이번에 처음 이끔이로 참여하잖아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저희 어머니(고선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께서 한국여성재단 100인 기부릴레이의 이끔이로 활동하고 계시더라고요. 어느 날 집에 오시더니 저보고 한 번 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아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죠. 그날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했어요.

 

 

어머니께서 은근히 압박을 하셨나요? 아니면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학생인가요?

 

글쎄요. 어머니의 압박은 없었어요. 어머니께서 100인 기부릴레이를 알려주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을 보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사실 어머니도 제가 바로 신청할 줄 모르셨대요. 제가 이끔이 활동을 한다는 걸 나중에 아시곤 놀라셨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기부를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또래 아시아 친구를 돕는 활동을 했었고, 친구들과 고등학교 때 마사지를 배워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께 마사지를 해드리곤 했죠. 주변에 기부나 봉사에 적극적이던 사람들이 많았고 어렸을 때부터 기부를 해서 그런지 기부참여가 자연스럽고 그래요. 이번 이끔이 참여는 타이밍이 잘 맞았죠. 봉사활동을 찾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마침 얘기해주셨어요.

 

 

홍지민 학생은 왜 남을 돕는 걸까요?

 

... 제 생각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기부 혹은 봉사는 저의 의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풍족하게 살고 있는 것은 제 능력이나 노력으로 얻어진 게 아니잖아요. 다 부모님 덕분이죠. 그러니까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 또한 그들의 잘못이 아니니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끔이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친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중인데, 시험기간이어서 아직 적극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는 못했어요. 오늘 시험이 끝났으니깐 지금부터 시작하려고요. 홍보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제가 참여하는 강의시간 전에 친구들한테 설명하고 홍보물을 돌릴 생각이에요. 그런데 영어강의가 한 과목 있는데 수업 듣는 외국인친구들에게 설명해주려면 영어로 해야 해서 조금 고민이 되요.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아요. 처음엔 쉽게 생각했는데 해보니 쉬운 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기부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 인거 같아요.

지난번에 사촌들이 집에 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참여하라고 설명하는데 어머니께서 옆에서 부연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홍보물 만드는 거나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에 대해서 어머니께서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어요.

 

 

홍지민 학생의 멋진 생각과 미소를 보니 어머니가 궁금해졌어요.

 

어머니는 저한테 제일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이죠. 어머니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페미니즘적 성향이 있는 거 같아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일하셨어요. 그러다 보니 여성의 사회활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가끔 드라마에서 기죽어 사는 여성들이 나오면 절대 저렇게 살지 말라고, 당당하게 살라고 얘기하시거든요. 드라마를 몰입해서 보시면서 하는 얘기니까 당시에는 웃지만, 저도 당당한 여성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곤 하죠.

어머니께서는 뭐든 열심히 하세요. 일도 열심히 하시고, 퇴근하고 오셔서 집안 일을 하시며 저희를 돌봐주시고요.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크고 보니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어요. 죄송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 저희 아버지도 멋지고 좋으신 분이세요.^^

 

 

 

홍지민 학생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었으면 하나요?

 

여성이 사회생활하기가 더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여대에 있다 보니까 괴담 비슷한 이야기들이 돌곤 하는데, 스펙은 좋은데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결혼하고 출산하면 가정과 일을 양립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한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여성들이 좀 더 편하게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제도는 이미 만들어졌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홍지민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 꿈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행정고시를 준비 중입니다. 공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제가 있다면, 좀 더 사회변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공무원은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이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득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

 

 

 

 

 '레인보우 칸타빌레', 우린 함께 무대를 만들고 함께 즐겨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현주 팀장입니다.

우리는 창원시로부터 마산YWCA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20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의 하나입니다. 2008 4월 개소 이후 6년 차 창원시 마산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안정화, 정착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2009년 필리핀 결혼이민자 원어민 교재교구 연구반 운영,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수요처 발굴, 기관 연계, 역량 강화된 결혼이민자 파견 활동들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스스로 그들의 힘을 길러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또한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정이 함께 어우러지고 함께 평등하며 동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의 슬로건은모두가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입니다. 나 자신과 진솔하게 소통하게 될 때 가족, 이웃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게 되고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재단과 오랜 파트너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여성재단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2009 NAL자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있는데요. 모든 여성들이 그렇듯 결혼이민자들도 얼마나 친정에 가고 싶었겠어요. 그래서 기회를 찾던 중 한국여성재단이 파트너단체를 모집하더라고요. 신청한 결과 우리를 파트너로 받아주셨지요. ^^

그렇게 결혼이민자들의 친정방문 프로젝트의 파트너 단체로 우리가 함께 일을 하게 되었고 2009년에 태국, 2010~2012년 베트남으로의 날자를 기획하고 함께 진행하는 일을 했습니다. 2013년에 또다시 시작되는 한국여성재단의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외갓집 방문지원 2013년 날자에 파트너 단체로 기쁘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정방문 현장에서 박현주 팀장과 결혼이주여성가족

친정방문한 결혼이주여성들과 가족들 


 

2011년에 한국여성재단 지원으로레인보우 국시장터를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국시장터에 대한 소개도 해주세요.

 

우리는 다문화가족이 적응할 수 있는 울타리와 기반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은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서 기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어떤 모습으로든 자립할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사업을 해야 했습니다. 이런 고민이 무르익을 즈음 2011년 한국여성재단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창업지원사업 공모에다문화 주부들의 다문화 식당 레인보우 국시장터가 선정이 되었어요. 어떻게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 레인보우를 만들 수 있었는지 신기할 때가 있어요. 무척 힘들었지만 그랬던 만큼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2012년에는 레인보우 국시장터를주식회사 레인보우로법인화 했고, 2012년 창원형 예비사회적 기업, 2013년 경남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업가가 만든 곳이 아니고 사회복지사가 만든 곳이라 우리 레인보우는사회적인 의미가 더 크고, “기업으로써의 힘이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레인보우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스스로 일해서 레인보우의 것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베트남 일본 중국몽골캄보디아한국인이 다같이 알콩달콩 꾸려가는 “Asian food restaurant () 레인보우입니다.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떻게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재단에서 받는 도움이 참 많은데 뭐든 감사를 표하고 싶었고 기부릴레이는 늘 마음에 있었어요. 매년마다 이끔이 하자, 이끔이 하자 그랬는데 생각보다 몸이 안 움직였어요. 바쁘다는 것도 있었지만 우리의 기부금이 너무 적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올해는 꼭 하자했죠. 그래서 센터 이름으로 냈는데 처음 생각보다 이끔이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는 직원들도 있지만 센터 회원으로 있는 결혼이민자들이랑 같이 하고 싶었어요. 우리 센터 회원은 모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이니까. 센터 내 홍보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아직 이른 거 같기도 하지만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가정도 봉사활동이나 기부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활동을 통해 그들 스스로 자발적인 역할을 가지고 보람을 느낀다면, 다문화 가족들의 자존감이 증가해서 좀 더 힘있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해요. 그렇게 우리는 이번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창원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많은 꿈을 갖고 있어요. 우선 우리의 필수 공통 미션인 모두가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 우리의 공통목표인 도내 최우수기관 되기, 센터 전국 대회에서 수상 1회 이상 하기, 이직율이 가장 낮은 센터 되기, 따뜻한 센터 구현 등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꿈은 없냐고 물어볼 수 있을 텐데요.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센터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우리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다문화 가정이 혼자 우뚝 설수 있도록 하는 것, 최우수 기관이 되는 것, 상을 타는 것, 따뜻한 센터가 되는 것. 누군가를 위한 행복이 아니라 센터활동을 통해 보람을 찾고 일의 정체성을 가지다보면 결국 우리가 행복해지더라고요. 우리가 스스로 행복해야 또 우리 곁의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결혼이민자의 다문화강사활동

 


어느 날 다문화 축제를 열어두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무대를 만들고 우리가 만든 무대에 다문화가족이 즐기고.. 우린 그 뒤에서 보조하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이것이 정말 소통인가? 우리와 저들이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것은 함께할 수 있는 것인데.. 함께하자! 같이 무대를 만들고 같이 무대에 오르고... 우리도 뭔가 준비해서 저 무대에 함께 오르자. 저들의 댄스 무대 옆에 우리의 기타(우리가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것이 기타였어요.) 소리를 더하자. 그래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8개월 정도.. 매주 1회 띄엄띄엄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이 배웠어요. 아직 엄청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어요. 작년 연말에는 경상남도에서 하는 다문화 축제 무대에레인보우 칸타빌레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올랐어요. 떨리고 부끄럽고 뭔가 뿌듯한.

 

그렇게 우리는 꿈을 꾸고 꿈을 닦아가고 있습니다.

 

 

 

100인 기부릴레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