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이 새천년을 준비하며 첫 장을 내딛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다섯 살이 되었습니다. 

새 마음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자리에 귀한 분들을 초대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조형

이사 김효선 박경수 신창재 이경순 이광희 이수형 이철순 이혜경 장필화 조흥식 


프로그램   11 : 00    축하공연

                11 : 15   환영사 및 축사, 내빈소개

                11 : 25   한국여성재단 15년 성과보고

                11 : 35   감사패 증정

                11 : 45   이사장 이취임식

                12  :00   오찬


주최 : 한국여성재단    후원 : 유한킴벌리  이화리더십개발원


                                                                                               참가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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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지구 동천동] 대구북구여성회 회원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고 답을 찾게 되네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아니 주룩주룩 내리던 10월의 마지막 날. 대구 북구의 마을도서관.

대구북구여성회도 2014 한국여성재단 만만클럽캠페인에 참가했다.

 

이미 작년부터 초등학생들과 마을안전지도를 만들고, 올해는 주민들과 마을지도를 만들고 있는 터라 한국여성재단의 2014 만만클럽캠페인인 “꼼꼼하게 살펴보는 우리동네 안전조사”에 하게 도전했다.

한편으로는 기대도 컸다. 그간 진행했던 마을안전지도가 뭔가 주관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안전조사의 객관적인 지표를 가지고 마을을 점검한다니 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런데...이를 어쩌나

가을비로 바깥 활동이 어려워 오늘은 실내에서 조사활동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살짝 아쉽다.

아쉬움도 잠시 박지아 선생님의 지표설명과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사례들을 접하며 여기저기서 “아!”하는 깨달음의 탄성이 나온다. 동네 구석구석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누구의 눈으로 살펴보아야 하는지, 결국 주민들이 동네에 관심을 갖고 이웃과 함께 동네를 살펴보는 행위자체가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실천이라는... 등의 대화가 오가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

 

대구 북구는 학교폭력에 힘들어하던 중학생의 자살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역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으로 이동하는 곳에 유흥가가 있어서 늘 걱정인 지역이다. 그래서 인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11월부터 주택가 골목에서, 상가지역에서, 그리고 학교에서 전개될 대구북구여성회의 안전조사 활동을 기대해 본다.

 

 

주민인 우리가 움직이면 만만해진다. 우리동네 안전!  

 

 

폭력없는 사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만만클럽 회원님께

우리집과 우리동네 안전도를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링수첩을 드립니다.

만만클럽모금캠페인 기부신청 :02-336-6463 (만만클럽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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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석교·옥계·관저동] 안전마을엔 사람이 보물이랍니다.

 

우리동네 안전도 체크하며 사람보물을 발견했어요!

 

겨울이 다가오니 여섯 시만 되어도 밖이 어둑어둑하다. 석교동 주택밀집지역 상가 2층에 있는 알짬 어린이도서관에 들어서니 장난을 치고 있던 개구쟁이 중 한 명이 아는 체를 한다. “누구예요?” “왜 왔어요?” 도서관 이용시간이 지난 저녁시간에 들어선 낯선 사람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밥 먹었니? 너흰 왜 모인 거니?” 라는 질문에 들고 있던 만만클럽캠페인 동네안전도 체크 수첩을 들어 보인다. 동네 안전도 점검을 위한 동네 한 바퀴는 아이들에겐 밤 마실 놀이 인 것이다. 출발 전부터 친구 손을 꼭 잡은 채 한껏 들떠 있었다.

 

그렇게 하나 둘 오실 분들이 얼추 오셨을 때 남대전지구대 소장님과 대원들이 도착하였다. 지구대 소장님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신 후 주민들 가까이 있는 친근한 경찰로 늘 그 자리에 있겠단 약속도 잊지 않으신다.

 

 

꼼꼼히 살펴보는 우리동네 안전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대전지역 캠페인 마지막 날로서 알짬도서관 주변 주택가 골목의 안전 정도를 살펴 보기로 했다. 아이들은 그간의 경험으로 아주 능숙하게 안전도 체크 수첩을 펼쳐 들고 골목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핀다. 함께 한 부모들과 교사들, 마을 어르신들도 두런두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익숙하지만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네를 한 걸음 한 걸음 찬찬히 살피며 안전한 동네가 되도록 의견을 보태 주신다. 평소 위험하거나 관리가 필요한 장소는 남대전지구대 대원들께 일러 현장민원접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석교동 주민들은 그날 밤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도로나 건물도 살피고 서로의 안부도 살피며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위한 활동을 함께 하였다 

인근에 사신 다는 김할머니께 참여 소감을 여쭈었더니 저녁 먹고 심심한 차에 운동도 되고 좋은 일도 하니 일석이조 아니냐며 웃으신다. 할머니는 이틀 전에 평생 처음으로 12일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 오셨다고 한다. 말 끝에 옆에 있던 친구분께서 처음 간 여행에서 식구들 밥걱정만 하셨다며 애정 어린 타박을 하신다. 김할머니께선 마을안전 활동이 건강과 좋은 일을 취하는 일석이조라 하셨지만 모락모락 생겨나는 이웃간의 정든 관계까지 더 하면 일석삼조의 활동이라 하겠다.

 

만만클럽 캠페인을 함께 한 대전 석교동, 옥계동, 관저동 주민들은 일련의 안전마을 활동을 통해 대전공유지도기획단의 도움을 받아 커뮤니티 맵핑을 완성하여 컴퓨터나 휴대전화기로 '대전공유지도'라고 검색하면 언제나, 누구나 필요할 때 마을안전지도를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석교·옥계동, 그리고 관저동 안전마을 지도는 주민들이 발품 들여 직접 만든 것이다. 지리적 위치를 알려주고 위험상황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 외 이웃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지도이다.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감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마을안전지도가 대전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마을 곳곳에서 그 동네 특성과 필요를 반영하여 주민들 손에 의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그것이 가능해지면 사람들이 느끼는 안전도와 행복지수는 지금 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이웃사촌간 상호돌봄이 이루어지는 공동체성의 회복은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에서 강조하는 자연감시성이 일상생활에서 유지되기 때문이다.

 

 

<출처 : 대전공유지도/ www.daejeonsharingm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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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평 갈현동] 은평여성연대 여담(女談) 활동가들   

 

 

동네를 매일 돌아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라!

 


11 6일 퇴근 후 은평구 갈현동 마을N도서관 지하에 있는 재미난장場에 동네 언니들 몇이 모여 대화가 한창이었다이 날은 꼼꼼히 살펴보는 우리동네 안전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만만클럽캠페인 두번째 날이다.


동네를 돌아보기 앞서 같은 지역에 있는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그간 관심 갖고 진행했던 지역사업인 움직이는 마을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웃들의 개입이 혹은 아는 채 해주는 것이 가정폭력 문제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누었다. 여성과 아동에게 일어나는 폭력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사적인 공간에서 일대일 관계로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에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때 나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생각은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용기를 갖게 하고 결정적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동네 구석구석 숨어있던 아무개네 사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느 동네나 매맞는 아내나 아이의 사연이 있고, 자칫하면 위험했을 아찔했던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캠페인의 이유와 필요성을 한층 더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한 시간 정도의 이야기 나눔을 마치고 다시 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동네 안전도 체크리스트 항목을 점검한 후 모임 때 마다 얘기되는 길마공원 주변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아홉시를 넘긴 시간 공원 주변 골목 주택들 사이 어두운 빈 공간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앉아 있는 청소년들을 만났다. 청소년 북카페 작공 선생님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흔한 골목길 풍경이에요.’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만만클럽캠페인을 계기로 동네 한 바퀴를 함께 한 그녀들은 길마공원 주변을 그냥 보아 넘기는 것이 아니라 CCTV 설치 위치와 방향, 공원과 골목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나무들의 키높이, 가로등이 비추는 방향, 시간대별 길마공원 이용자 연령 등을 꼼꼼히 살펴 보았다. 그날 돌아 본 길마공원 일대는 예전에 비해 지금은 사람의 왕래도 많아지고, 10시 가까이 문을 여는 가게들도 많아져서 비교적 안전한 길이란 것을 확인하였다.

 

 

한바퀴 돌아본 후 마무리 자리에서 마을N도서관 문선미씨는 '은평은 서울 25개구 중 CCTV 설치 숫자가 많은 구로 세번째 정도라고 해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하거든요. 오늘도 보셨겠지만 실제 골목길을 돌아보면 생각했던 것 보다 CCTV는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번에 만만캠페인을 하면서 함께했던 활동가들과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어요. 동네를 매일 돌아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동네 분들이 인식할 때까지 꾸준히 이 활동을 했으면 한다고'라는 말로 소회를 전한다.

 

밤 열시를 훌쩍 넘긴 시간, 갈현동 움직이는 CCTV인 그녀들 몇은 남은 이야기가 있다며 근처에 있는 청소년 북까페 작공으로 자리를 옮긴다. 다음주에는 중학생들과 함께 응암동 한바퀴를 돌며 동네 안전지도를 그릴 예정이라 한다.

갈현동 움직이는 CCTV 1, 2, 3파이팅!   


    

 

폭력없는 사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만만클럽 회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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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림동] 서울여성회와 회원들


익숙한 동네, 다시 보니 달라보여요




대림동 언니네작은도서관에 아침일찍 모인 서울여성회 회원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회원활동을 펼치는 서울여성회는 요즘 동네에 부쩍 관심이 많다. 그러면서 하게 된 것이 동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11월7일, 오늘 교육은 한국여성재단 만만클럽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꼼꼼히 살펴보는 우리동네 안전>으로 동네안전을 체크하는 이유와 방식을 교육하고 실제 동네를 살펴보기로 했다.


안전마을  셉티드(CPTED) 모니터링 활동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셉티드(CPTED)는 그동안 아동성폭력예방교육을 하면서 성폭력의 주 대상인 아이들에게 잘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하면서 무엇보다 안전은 지역사회와 어른들의 몫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마을과 어른들이 나서서 안전한 동네를 만들어할 필요를 느꼈다고 했다. 


오늘 교육은 범죄예방환경도시설계 셉티드(CPTED) 설명으로 시작했다. 주거환경을 개산, 디자인해서 범죄를 예방하고 마을을 안전하게 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한 셉티드는 우리 주변의 주택가, 학교, 공공건물등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나 환경을 체크리스트다. 


우리의 안전의식은 과연 어떠할까.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학교 담장을 없애기도 하고 방문증없이 학교를 들어가도,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도 별반 신경쓰지 않았었죠..아파트 놀이터는 대부분  시끄럽다는 이류로 한쪽 구석에 있고요. 하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파트 한가운데 놀이터가 위치한다면 아파트주민들이 보이지 않는 감시의 눈이 되어 줄 수 있어요. 안전한 놀이터란 바로 보이지 않는 감시의 눈이 많을 때 가능해요."

 

쓰레기가 넘쳐나고 깨진 유리가 딩구는 동네도심에 휴지통이 사라져 시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거나 실제 범죄 발생률보다 범죄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보이지 않는 불안감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보이는 CCTV보다 보이지 않는 시민의 눈이 필요하다 



오늘 교육이 끝나고나서 돌아본 동네는 사뭇 달랐다고 회원들은 말한다. 셉티드를 들고 마을을 돌며 가장 중점적으로 사람들의 시야를 가리는 것들이 있는지 살피고(감시성), 범죄의 의도를 막을 수 있는 방범창이나 가스배관 덮개 설치(접근통제), 사람들이 활동이 많은(활동성강화), 건물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가(유지관리)등을 주요하게 체크했다. 


공부를 하고 살펴보니 동네가 좀 달라보여요이격공간이라든가건물 외벽의 가스배관방범창 등을 살펴보게 되네요.


누구나 갖고 있는 바바리맨의 추억이 있지요오래 살아온 동네여서 익숙했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 왠지 경각심도 생기네요.


무엇보다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나와 내 주변우리 동네까지 넓혀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박지아센터장은 "셉티드는 물론 동네 안전을 체크하고 검사하는 것이 주요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동네주민들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실제 서울여성회는셉티드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청원운동안전마을 만들기를 위한 공간마련안전마을 예산분석 등 마을 안전에 대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서울여성회 회원들과 주민들은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한번 동네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지속적인 관심만이 안전의 최우선이라는 걸 오늘 동네를 걸으며 알게 되었기때문이다. 


폭력없는 사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만만클럽 회원님께 우리집과 우리동네 안전도를 체크할 수 있는 모니터링수첩을 드립니다.

만만클럽모금캠페인 기부신청 :02-336-6463 (만만클럽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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