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운데 정봉수 부장, 오른쪽 박성은님>

 

여름을 보내며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침, ‘일과 삶의 균형, ‘가족친화경영으로 유명한 유한킴벌리 사옥에서 정봉수 부장을 만났다. 올해 한국여성재단의 100인 기부릴레이에 유한킴벌리(이끔이 :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 기부자들은 릴레이 최다주자 기록(759명)을 다시 한번 뛰어 넘었다. 두 해 연속 100인 기부릴레이 최다주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정봉수 부장은  최규복 이끔이와 주자 759명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총괄하고 기부약정서를 챙기는 등 실무를 맡았다. 차분하고 친근함을 주는 정봉수 부장은 25 경력의 베테랑 직장인이다.


기부는 부메랑이다!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지?

'89년 입사했을 때 16일간의 교육 중 하루는 자원봉사였다. 그렇게 시작한 자원봉사와 기부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이젠 아이들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수 년 전 태풍피해지역 봉사활동 마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양으로 지역농작물을 구매했는데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양보다 서너 배나 많은 양을 배달 받은 적이 있다. 던져진 부메랑이 다시 돌아오듯이 기부나 봉사는 내게 긍정적으로 돌아온다. 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것을 보지 않나. 이렇듯 기부가 확산되면 우리사회가 좋은 공동체가 것이다. 기부는 다가감이 중요하다.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그럴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주어야 한다기부는 부메랑이다비단 기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도 삶도 매한가지다.'

 

100인 기부릴레이 에피소드가 있다면?

'100인이라고 되어 있어 주자를 100명으로 한정해서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끔이가 100인이더라(웃음). 많은 사람이 참여하다 보니 동명이인이 여럿 있었다. 처음엔 같은 사람이 일회기부도 하고 정기기부도 하는 알았는데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들이어서 다소 혼동이 있었다. 다음에 사원번호를 기준으로 하면 동명이인 기부자를 헷갈림 없이 관리할 있을 같다.'  


한국여성재단에게 조언을 한다면?

'여성재단은 훌륭한 민간의 공익재단으로서 여성리더 개발과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저변 확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일반 여성들의 참여를 넓혀나갔으면 좋겠다. 피라미드의 구조처럼 탄탄한 기반을 가진 재단이 되기를 바란다.'


정봉수 부장은 올해부터 가족친화경영워크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가족들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일을 지혜롭게 넘기도록 돕기 위해 여러 사업(출산과 양육, 은퇴준비 등)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그는 회사의 공식업무가 아님에도 손수 기부관련 통계자료를 찾고, 자료로 만들어 100인 기부릴레이의 취지와 활동을 설명하며 기부를 독려한 여성재단의 기부자인 동시에 성실하고 훌륭한 숨은 기부조력자 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왜 이렇게 나눔과 봉사에 열정적일까?

그것은 바로 그가 생각하는 기부의 의미에서 찾을수 있었다. 부메랑!

그는 기부를 부메랑이라고 생각한다. 부메랑의 다른 표현은 연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마주하는 난관의 상당부분은 다른 이들과 관계되어 있다. 정봉수 부장이 기부와 봉사에 적극적이고 어려움과 마주칠 때마다 부메랑, 연관을 떠올리며 타인과의 공감을 문제해결의 바른길이라 생각하는 것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내내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되도록 말을 보태준 정봉수 부장의 환상의 짝꿍 이수연 부장께도 감사를 전한다.  


. 박성은

 

 

박성은님은 2014 100인기부릴레이 이끔이이며 글쓰기 재능나눔 기부자임.

스스로를 두 딸을 키우면서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엄마이며 17

안 집안을 잘 지켰으니 이제 사회로 나가는 문을 열어보고자 하는 소심한 아

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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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날, 100인 기부릴레이 완주자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광주여성노동자회의 완주! 참여해주신 분들의 환한 미소가 며칠전 내린 단비처럼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만도 여러 이끔이들이 30명의 주자를 세우며 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달려주셨는데요, 마침 완주를 한 두 이끔이의 한달을 소개해 드릴까해요.

 


아주 멋진 일! 딸들에게 희망을_이윤재옥이끔이(춘천여성민우회 회원)

 


기부릴레이를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인생을 돌아볼 기회가 되었어요. 덕분에 삶을 돌아보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죽는 날까지 하고 싶은 일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우리 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모일 수 있는 있는 사람을 30명을 모았습니다. 물론 이들 모두가 흔쾌히 점심 먹으러 온다고 동의했고 기부금 1만원을 가지고 오기로 약속했답니다. 기쁘게도 이들 중에 내년에 이끔이로 참여할 분도 생겼습니다. 모두들 우리 집에 올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으며 <딸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멋진 일에 신기해했습니다. 

 

누군가 저를 믿어준다는 것,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어요! _오미란이끔이(광주여성재단 사무총장)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액수에 상관없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태주신 분들을 통해서 어렵고  힘든 이 세상에 작은 정의나마 살아있음에 또 감동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저를 믿고 선뜻 함께 해준다는 것에 대해 삶의 따스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이끔이 역할이었습니다. 제가 작게나마 이 일을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분들의 후원이 있기를 기다립니다.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서로를 믿고 함께 달려주신 이끔이님과 기부자님, 완주를 눈앞에 둔 이끔이여러분, 마지막까지 여성재단의 서포터즈들과 완주이끔이들이 보내준 응원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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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 기부릴레이 응원이벤트 선정결과

(3주차) 

 

 

최윤정이끔이 (인수중학교 2학년)와 또래조정팀이 즐거운 교촌치킨 간식타임중

 

 

교촌치킨 간식타임 선정팀

 

구리여성회 이끔이(선수연님)

장난감도서관에 모인 아기 키우는 엄마들과 내 아이 남의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로 키우자..는 내용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기부동참을 권유하려합니다.

 

 

희망웅상이끔이(원지혜님)

양산에 있는 희망웅상입니다. 몇년째 100인기부릴레이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돈이지만 친구들과 하는 맘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치킨이벤트를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손승영이끔이

처음 참여하는 100인 기부릴레이인데, 완주했습니다. 주자로 참여하셨던 한국여성학회 회원과 연구원들과 함께 간식시간 마련하여 자축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끔이님들도 힘내세요!

 

 

엄마에게 봄날을_클리오 화장품세트 선정자

 

박금희 서포터즈

신규이끔이 손승영님께 화사한 봄날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성재단 손승영이끔이 서포터즈입니다. 손승영이끔이는 진정성있게 주변분들 한분 한분께 직접 여성재단을 설명하고 기부하도록 안내하고 계세요. 그래서 매일 두 세명의 기부자들이 전화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손승영 이끔이의 활동으로 단순 기부가 아닌, 여성재단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 느껴져 실무자로서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손승영 이끔이에게 더 의미있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꼭~!

 

 

이끔이와 기부자가 만나는 날, 여성재단이 응원합니다. 응원이벤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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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부는 나눔

 

봄의 기운이 캠퍼스에 가득한 4월, 기부릴레이의 바람이 불었다. 이끔이 131명중 21명이 총장, 교수, 학생이끔이로 활약하고 있다. 나눔이 갖는 교육적 의미는 이미 사회적으로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취업의 장이 되어버린 캠퍼스에서 그 효과를 발휘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4학년 송은결 학생은 취업을 목전에 둔 상황에도 기부에 동참하고자 이끔이 신청을 했다.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고 사회에 나가서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친구들이 기부에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실히 설명하고 기부를 요청해보겠노라 했다.


총장님 나눔은 LTE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이끔이로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시작한지 이틀 만에 완주를 해 재단 실무자들이 그 노하우를 매뉴얼로 만들고 싶은 만큼 부러움을 샀다. 교수라는 직업이 학생, 지역 등 많은 대중들 앞에서 강의를 하는 만큼 기부를 거절할 수 없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정교수는 학생들이 대부분 여성들이고 늦게 공부를 시작한 만큼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4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육대회나 야유회에서 기부릴레이를 펼쳐 한꺼번에 약정서를 재단에 보내온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들


또한 송다영(인천대), 박경수(한양사이버대학교), 신경아(한림대학교)교수는 여성재단의 배분위원으로, 장필화(이화여자대학교), 석인선(이화여자대학교)교수는 각각 이사와 감사로 활발한 공익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100인 기부릴레이가 이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해마다 이끔이 활동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간다.

 

 

 

 

허성우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여성재단과 유한킴벌리가 지원하는 실천여성학과정 담당교수로 활동가들이 주축인 학생들과 함께 작년에 이어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그 현장에서 나눔의 가치와 의미가 차곡차곡 쌓여 꽃피고 열매맺길, 100인 기부릴레이가 잘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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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나눔으로 맺은 인연, 100인 기부릴레이로 이어져

 

 

2008년 일터나눔 기사

 

 

여성재단이 있는 서교동은 홍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볼거리와 상권이 집중된 지역이다. 하지만 재단 실무자들은 그곳까지 건너가 문화를 즐기기보다는 업무차 홍대 맞은편에 있는 주거래은행인 농협을 애용하는 편이다.

 

 

농협 서교동지점은 여성재단과 몇 년째 거래하고 있는 주거래은행중 하나다언제부터인지 농협서교동지점의 지점장님은 100인 기부릴레이 이끔이 참여가 당연한 문화로 자리했다. 박재덕 지점장에 이어 올해 부임한 정재호 지점장까지 3대에 걸쳐 4년째 여성재단의 100인기부릴레이 이끔이를 완주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일터나눔으로 인연 맺어

 

 

농협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일터나눔이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여성재단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박재덕 지점장은 여성재단의 중요한 행사에 늘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카카오톡 배경 사진에도 여성재단 기부릴레이 발대식 사진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지점을 옮겨 다른 곳으로 부임해 가면서도 같이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아주었다.

 

또 같은 지점에 근무하다 다른 곳으로 발령받아 간 실무팀장님 역시 이끔이로 2년째 완주하였으며, 여성재단으로 인해 사회복지사 공부도 해보기로 했다는 계획을 들려주었다. 

 

재단의 주업무는 무엇보다 기부자를 만나는 일이다. 나눔으로 맺은 인연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또 다른 곳에서도 그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소중한 재단의 기부자들로서 이렇게 멋지게 우리사회를 좀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회로 만들어 가는데 여성재단과 함께 힘을 모아주는 당신들이 이시대 나눔을 실천하고 이어가는 진정한 기부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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