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한가운데 7월과 8월은 대표적인 휴가기간이지요? 나 자신을 위한 충전 꼭 챙길때입니다. 멀리, 가까이, 방콕 등 다양한 방법과 기발한 방식으로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가지시길. 그리도 나만의 독특한 휴가계획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0038번으로  


#0038에 나만의 휴가 계획, 혹은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휴식방법을 적어주세요. 휴가계획도 나누고 5000원의 후원금이 기부됩니다.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많이 사용하시죠? 문자 메세지 후원이 가능하단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나눔 어렵지 않아요! #0038로 문자 주세요. 문자 메시지 1건당 5천원이 여성재단으로 기부됩니다. 

 

★ 문자후원하는 방법

휴대전화 문자보내기에서 # 0038 로 보내는 사람 번호 입력후 문자내용을 적은 후 보내기 하면 끝~~~! 참 쉽죠.  

#0038 꼭 기억해 주세요.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을 떠올려 주세요. 문자 메세지로 보내 주시는 기부금은 성평등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에 쓰입니다.

 

물론입니다. 여성재단으로 연락하셔서 기부금영수증발급에 필요한 기부자님의 정보를 알려주세요. 여성재단은 개인정보보호 규정에 의해 통신사로부터 기부자님의 휴대전화 번호만 확인이 가능하기에 그외 기부금영수증 발행에 필요한 정보는 기부자님이 직접 알려주셔야 발급이 가능합니다.

 

[문의] 02-336-6463  womenfund@hanmail.net  기획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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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YWCA 류인숙 총장님을 찾아 뵙기로 한 서너날 전에 혹시나 하여 전화를 드렸다. 메르스 확산으로 단체마다 예정된 행사나 교육을 취소하던 때여서 찾아 뵙기가 무척 조심러웠기 때문이다. "잡혀있던 출장도 취소되고 오히려 시간 여유는 있어요. 재단에서 괜찮으시다면 전혀 상관없습니다. 언제든 오세요" 하신다. 평소 느낌 그대로 말씀도 시원시원하다. 100인 기부릴레이 이끔이로 참여했던 제천YWCA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러 그렇게 방문약속을 했다.

 

100인 기부릴레이 이끔이 모집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어느날 불현듯 생각이 나서 총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짧은 안부를 전한 후 2015년 이끔이가 되어 주십사 요청을 드렸고 단체내 상의 후 흔쾌하게 '제천YWCA' 이름으로 이끔이 참여해 주셨던터였다. 그로부터 한 달 동안 제천YWCA는 회원들과 함께 달렸고 그리고 완주했다. 


제천YWCA 보육교사들


제천YWCA와 여성재단의 인연은 2010년 제천YWCA가 '저소득가구를 위한 보육서비스 지원사업' 파트너단체로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제천시 화산동과 덕산면에 있는 돌봄센터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지역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보육공동체로서 역할을 단단히 해내고 있었다.   

 

지원사업 파트너단체로 맺은 인연을 여성재단 기부자로 다시 이어가는 제천YWCA. 100인 기부릴레이 기간 서른 분의 주자명단을 주시면서 이메일에 짧게 적어보낸 편지가 떠오른다. 

"소명감으로, 기쁨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계실텐데 큰 도움 못돼 미안해요. 저희도 회원증모기간이 시작되어...많은 도움이 되지를 못하네요. 그래도 동료애로 늘 응원하고 있음을 알아주세요~~~~~"   


도움이 못되었다니요, 천만에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연정 회장님, 류인숙 사무총장님, 그리고 제천YWCA 기부주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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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씬 물든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자기답게 사는 삶에 대한 고민을 가진 20대 청춘들과 함께 하는 나눔특강이 열리는 날, 이 날 동 대학 대학원 여성학과 손승영 교수가 초대하고 재단 기획홍보위원인 권민 유니타스브랜드 대표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되는 짝퉁으로 살 것인가? 나답게 살 것인가? I’m BRAND’ 특강을 열었다.    


내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


강의실에는 여성과 사회라는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50여명의 학생들이 빼곡하게 앉아 있었다. 지난 주에 끝난 중간고사 잘 봤냐는 질문에 대답보다는 웃기만 한다

강의가 시작되고 ‘2013년에 내가 존재했다는 증거를 제시해 달라는권민 대표의 첫 질문에 뭐지?’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다들 곰곰이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어서 복사본이 아닌 진정한 자기다움이란 무엇인지 나답게 살기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대다수의 우리는 나의 뜻이 아닌 외부로부터의 포맷(format)된 삶을 되풀이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더 이른 나이에 더 많은 횟수의 포맷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느 날 실직 등 모든 것이 훅 사라지고 난 다음에 알게 되죠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난 뭐였지라고. 제가 이 비슷한 기분을 느낀 적이 있는데요,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몇 주간 해외출장을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내가 빠지면 일이 안 될 텐데 어쩌지?’라는 걱정에 출장 내내 노심초사했습니다. 출장에서 돌아와 회사에 출근한 그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평소와 한치도 틀리지 않는 그대로 였습니다. 심지어 담당자인 내가 3주나 없었는데도그때 심하게 충격을 받고 나 답게 사는 삶을 고민하게 된 것이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identity)를 가지고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이하 생략)” (권민 대표 강의내용 중)

(format)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포맷되고 내가 존재했다는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작년에 한 일도 기억나지 않는 삶. 그런 삶에 정확하고 단호하게 반대의사를 던지고 존재 자체로 주어진 원본의 아이덴티티를 알아채는 것. 

가끔 그렇게 나에게 비수처럼 던져지는 질문. 이번엔 그 질문으로 이 가을과 겨울을 살며  답을 만들어가길...  나답게’ 사는 휴먼브랜드 던진 화두를 20대 청춘들은 어떻게 받아 들일까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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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마리셀, 박성은, 전미영, 김태희, 흐엉씨

 

보태면 달라지잖아요!

 

여성재단 기부자 중에는 지원을 받은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다.

여수다문화여성쉼터는 다문화가정 자립지원 사업과 다문화여성 문화커뮤니티 희망날개 사업 지원을 받은 파트너단체이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전미영 씨를 만나러 여수행 기차를 탔다.  

  

서울은 가을비가 내려 쌀쌀함마저 감돌고 있던 날, 여수는 여름날마냥 해가 내리쬐고 있었다. 남쪽의 뜨거운 태양 아래 짭조름한 바다냄새를 맡으며, 노천의 분위기를 낸 카페에서 전미영 씨를 만났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평범한 주부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2009년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에서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어 현재는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내 정부지원없이 운영되고 있는 여수다문화여성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선원으로 온 외국인근로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상담통역을 하는 김태희씨와 흐엉씨, 그리고 얼마 전 쉼터를 나와 자립한 마리셀씨가 함께 했다. 그녀들은 모두 작년 100인 기부릴레이에 십시일반 마음을 보탠 분들이다.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쉼터에서 하는 일은?

 

전미영 센터 초창기에는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한글교실과 컴퓨터교실 등을 운영했으나 지금은 외국인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휴대폰 개통이나 외화송금 같은 일상적인 일에서, 임금체불, 폭력문제, 산업재해 등 일하면서 일어나는 일까지 해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나라별로 언어가 다른 관계로 이주여성들 중에서 통역이 가능한 사람들이 상담을 도와주고 있어요. 쉼터는 주로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주여성과 아이들에게 안전한 주거제공을 하고 있어요. 쉼터에 있다가 일부는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일부는 자립하는데과정이 쉽지가 않아요.

 

쉼터에 오는 여성들과 그 남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전미영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려면 시간이 걸리죠. 이주여성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익힐 때까지 남편과 가족들이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어떤 남편들은 부부관계를 거부한다고 만삭의 아내를 짐 싸서 내보내기도 하죠.(한숨) 외국인 아내를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어야 해요. 또 시어머니를 비롯해 시댁 가족들의 배려도 중요해요. 이주여성들에게만 맞추라고 할 게 아니라 남편과 시어머니가 아내, 며느리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참 중요해요.

 

(함께 한 이주여성들에게) 적응하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어려움은 무엇인지?

 

김태희(한국생활 10년차) 한국말을 익히는 데 3년 걸렸어요.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묻지도 않고 행동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이주여성들을 무시한단 생각이 들어요. 무슨 일이든 같이 상의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마리셀(한국생활 7년차) 난 결혼하자마자 딸 연년생을 낳느라 집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말 배울 기회가 적었어요. 한국말 배우는 것도 힘들었고, 한국을 이해하는 데는 5년은 걸린 것 같아요. 한국사람이랑 외국사람이랑 똑같이 대해주면 좋겠어요. 우리가 한국말을 잘 못한다는 차이만 있지 생각이 부족하고 행동이 어린 것은 아니잖아요.

 

흐엉(한국생활 5년차) 저는 5년도 부족해요. 아직도 어려워요. 내가 엄만데 우리 시어머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딸아이를 파마시켰어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너는 몰라도 돼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모두(이구동성으로) 진짜루~~~ 좀 기다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이주여성들께 직접 들으니 그들의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낯선 나라에 와서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상담통역을 하는 김태희씨, 흐엉씨, 아픔을 딛고 두 딸과 완전한 자립을 준비하는 마리셀씨 모두 씩씩하고 아름다웠다.

 

전미영씨에게 쉼터의 형편도 어려운데 왜 기부를 하는가 물었더니, 우리가 최대의 수혜자인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주여성들과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하루가 모자라도록 백방으로 뛰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온화하고 수줍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 전미영씨의 얼굴에 그 답이 있었다. 그녀들은 여성재단이 진행하는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모금 캠페인 만만클럽의 기부약정서를 받아들고 주변에도 권유해 보겠노라며 수줍게 웃었다.

 

 

. 박성은

 

 

박성은님은 2014 100인기부릴레이 이끔이이며 글쓰기 재능나눔 기부자임.

스스로를 두 딸을 키우면서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엄마이며 17

안 집안을 잘 지켰으니 이제 사회로 나가는 문을 열어보고자 하는 소심한 아

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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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가운데 정봉수 부장, 오른쪽 박성은님>

 

여름을 보내며 추석을 앞둔 어느 날 아침, ‘일과 삶의 균형, ‘가족친화경영으로 유명한 유한킴벌리 사옥에서 정봉수 부장을 만났다. 올해 한국여성재단의 100인 기부릴레이에 유한킴벌리(이끔이 :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 기부자들은 릴레이 최다주자 기록(759명)을 다시 한번 뛰어 넘었다. 두 해 연속 100인 기부릴레이 최다주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정봉수 부장은  최규복 이끔이와 주자 759명이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총괄하고 기부약정서를 챙기는 등 실무를 맡았다. 차분하고 친근함을 주는 정봉수 부장은 25 경력의 베테랑 직장인이다.


기부는 부메랑이다!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지?

'89년 입사했을 때 16일간의 교육 중 하루는 자원봉사였다. 그렇게 시작한 자원봉사와 기부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이젠 아이들도 봉사활동에 열심이다. 수 년 전 태풍피해지역 봉사활동 마치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양으로 지역농작물을 구매했는데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양보다 서너 배나 많은 양을 배달 받은 적이 있다. 던져진 부메랑이 다시 돌아오듯이 기부나 봉사는 내게 긍정적으로 돌아온다. 사회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는 것을 보지 않나. 이렇듯 기부가 확산되면 우리사회가 좋은 공동체가 것이다. 기부는 다가감이 중요하다.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이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 그럴 먼저 손을 내밀어 잡아주어야 한다기부는 부메랑이다비단 기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일도 삶도 매한가지다.'

 

100인 기부릴레이 에피소드가 있다면?

'100인이라고 되어 있어 주자를 100명으로 한정해서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끔이가 100인이더라(웃음). 많은 사람이 참여하다 보니 동명이인이 여럿 있었다. 처음엔 같은 사람이 일회기부도 하고 정기기부도 하는 알았는데 이름만 같은 다른 사람들이어서 다소 혼동이 있었다. 다음에 사원번호를 기준으로 하면 동명이인 기부자를 헷갈림 없이 관리할 있을 같다.'  


한국여성재단에게 조언을 한다면?

'여성재단은 훌륭한 민간의 공익재단으로서 여성리더 개발과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저변 확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일반 여성들의 참여를 넓혀나갔으면 좋겠다. 피라미드의 구조처럼 탄탄한 기반을 가진 재단이 되기를 바란다.'


정봉수 부장은 올해부터 가족친화경영워크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가족들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일을 지혜롭게 넘기도록 돕기 위해 여러 사업(출산과 양육, 은퇴준비 등)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그는 회사의 공식업무가 아님에도 손수 기부관련 통계자료를 찾고, 자료로 만들어 100인 기부릴레이의 취지와 활동을 설명하며 기부를 독려한 여성재단의 기부자인 동시에 성실하고 훌륭한 숨은 기부조력자 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왜 이렇게 나눔과 봉사에 열정적일까?

그것은 바로 그가 생각하는 기부의 의미에서 찾을수 있었다. 부메랑!

그는 기부를 부메랑이라고 생각한다. 부메랑의 다른 표현은 연관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마주하는 난관의 상당부분은 다른 이들과 관계되어 있다. 정봉수 부장이 기부와 봉사에 적극적이고 어려움과 마주칠 때마다 부메랑, 연관을 떠올리며 타인과의 공감을 문제해결의 바른길이라 생각하는 것에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인터뷰 내내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되도록 말을 보태준 정봉수 부장의 환상의 짝꿍 이수연 부장께도 감사를 전한다.  


. 박성은

 

 

박성은님은 2014 100인기부릴레이 이끔이이며 글쓰기 재능나눔 기부자임.

스스로를 두 딸을 키우면서 비로소 사람이 되었다고 자부하는 엄마이며 17

안 집안을 잘 지켰으니 이제 사회로 나가는 문을 열어보고자 하는 소심한 아

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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